▲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한병도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한병도 의원실

중앙소방학교 구급교육 훈련 장비 노후율이 72%에 달해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앙소방학교 구급교육장비 노후율은 72%에 달했다. 

화재진압장비 53%, 구조교육장비 25%, 소방차량 12% 등 훈련에 쓰이는 장비 절반 가까이가 노후 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교육장비 581개 가운데 417개가 내용연수를 경과 했지만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 장비의 노후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소방학교는 공기성분 분석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공기충전기에 대한 자체검사가 불가능하다. 위험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장비인 Level A 화학보호복 14벌 가운데 10벌이 노후된 상황이다.

Level A 화학보호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하고 양압식호흡기 병행 사용하며 가스와 증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캡슐형 보호의다.

한병도 의원은 "중앙소방학교는 국제수준의 교육훈련 시설을 갖춰 미래 소방인재들이 간부급 지휘역량과 전문능력을 키우는 곳"이라며 "노후장비로 인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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