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시∙도별로 구매하고 있는 소방장비 가운데 소량물품에 대해 중앙에서 통합구매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장비는 수요나 구매 시기에 따라 개별적으로 구매하고 있는데 구매량이 소량일 경우 계약이 성사되지 않거나 납품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별 수요를 조사한 다음 중앙에서 통합구매를 추진했다.

우선 소방항공대원만 착용하는 소방비행복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사전품평회를 거쳐 올해 구매분인 200여벌을 구매할 예정이다.

박성열 장비기획과장은 "중앙통합구매 방식이 소방은 물론 업체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건의사항을 수렴해 구매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국가직 전환 이후 전국 소방헬기 항공보험 통합가입, 소방시설 민원 통합처리 등 중앙통합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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