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과한 대전 혁신도시 지정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허시장은 "공직자 여러분이 고비마다 포기치 않고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것에 감사드린다"며 "민선7기 출범 당시엔 기대도 없던 사안을 모두의 노력으로 관련법 개정을 두번이나 이끌며 일군 놀랍고 기적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 추진은 지정됐다고 끝나는 게 아닌, 이를 바탕으로 어떤 공공기관을 언제 어떻게 유치할지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대전에 맞는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해 올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 정부 주도 정책으로 대전이 성장했다면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우리가 주도해 만든 성과"라며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널리 알려 시민이 희망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허시장은 추석 이후 나타나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보다 공세적인 방역체계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가족감염에 이어 어린이집 집단감염까지 발생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됐지만 우리는 2단계에 준하는 자세로 안전하고 긴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자치구와 협의해 검사 대상자 폭을 더욱 넓게 잡고 사태를 초기에 진정시키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대전형 지원정책 준비 철저, 반려동물보호센터 건립, 인허가업무 처리시간 개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