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조팀이 지난 3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주검 1구를 수습했다. 발견된 주검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뒷부분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한국과 헝가리 감식팀은 4일 50대 한국인 여성이라고 신원을 밝혔다.
이 시신은 전날 오전 헝가리 잠수부가 형체를 발견한 뒤 오후 한국 구조팀이 잠수해 수습했다.
한국 구조팀 18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2명의 잠수부가 1시간 동안 수색했다.
한편 부다페스트 밑으로 100㎞ 이상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전날 60대 한국인 남성이 수습됐다.
지난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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