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부터 세종시에서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 LX판토스 관계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 김향미 기자
▲ LX판토스 관계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 김향미 기자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경연대회가 열린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형사고 발생시 일반인 심폐소생술의 시행률 향상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급성심장정지 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이 12.2%로, 그렇지 않은 경우인 5.9%보다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은 범국민적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령대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분야는 대학·일반부, 학생·청소년부 2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되며, 올해는 특별경연 분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어르신부'도 시범운영한다.

8명 이내의 인원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심정지 발생 상황과 대처 행동을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해야 한다.

참가자 가운데 2명은 마네킹을 활용해 실제상황과 같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심사위원과 청중 평가단이 이를 평가한다.

각 시도 소방본부 일정에 따라 오는 3-4월 안에 지역 예선대회를 거쳐 모두 38팀이 오는 5월 전국대회에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학·일반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학생·청소년부 대상에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 금상은 소방청장상과 질병관리청장상, 은상은 한국소방안전원장상과 대한적십자사회장상을 비롯해 모두 19개팀에게 수여된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며 "대회를 통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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