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포스코이앤씨와 '2024 민·관 협업 소방안전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 영등포구와 인천, 대구, 전북, 충남 등 전국 12개 포스코이앤씨 건설 사업장 인근의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등 19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집중호우와 한파, 폭염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 됨에 따라 올해는 환풍기, 온습도계, 차수판, 침수경보장치 등 지역과 장소 특성을 고려한 기후재난 대비 맞춤형 설비도 설치·지원한다.
소방청과 포스코이앤씨는 이 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26일 인천 포스코이앤씨 사옥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방안전복지사업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함께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한국해비타트 등 관계기관도 참석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고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재난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선물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후재난에 대비한 맞춤형 설비지원으로 다가오는 봄철 산불과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