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북 문경 신기동 공장 화재 현장에 구조작업을 하다 숨진 소방관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 연합뉴스
▲ 1일 경북 문경 신기동 공장 화재 현장에 구조작업을 하다 숨진 소방관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 연합뉴스

소방청이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 박수훈 소방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7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영결식인 3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인명검색·화재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현장활동을 벌이다 안타깝게 순직한 고인들에 대해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 국립묘지 안장·국가유공자 지정 등 부족함 없는 최고의 예우를 약속했다.

소방청은 순직자의 명예롭고 경건한 영결식을 위해 순직사고 처리 지원단을 구성해 장례절차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애도기간인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의 모든 소방공무원은 근조 리본을 패용하고 고인을 추모한다.

영결식은 3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순직 유가족으로 구성된 심리지원단을 활용해 유가족을 위로한다.

또한 향후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유가족과의 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소방청은 직접 분향을 할 수 없는 시민들이 고인을 위로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순직소방관 사이버추모관을 운영한다. 사이버추모관은 소방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고인을 위한 추모글을 게시할 수 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고인들의 고향인 구미·상주소방서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소방서 등 4곳에 오는 5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하며, 소방청은 세종정부청사(17동) 야외에 시민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인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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