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교육 훈련과 소방기술경연대회 훈련을 연계하고 훈련안전점검관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 운영 전반을 개선했다. ⓒ 세이프타임즈
▲ 소방청이 교육 훈련과 소방기술경연대회 훈련을 연계하고 훈련안전점검관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 운영 전반을 개선했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이 일상 속의 훈련을 통해 소방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개편했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구급기술을 연마해 현장 활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소방기술경연 대회 준비와 훈련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소방청은 이에 지난해 7월부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전담팀을 조직하고 대회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전담팀은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을 대표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부상 방지를 위해 훈련안전점검관을 배치하도록 했으며 직장 내 훈련과 연계해 일상 훈련이 소방기술경연대회 준비와 병행되도록 했다.

과열방지를 위해 일선 현장활동부서를 중심으로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대회로 진출하도록 해 소방공무원이면 누구든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부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 진행방식도 개편된다. 실제 현장활동과 연관성이 부족한 속도방수 종목과 부상위험이 있는 컨테이너 사다리 이용 들것 구조 종목을 제외했다.

경연 대회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면 소방청 재해보상전담팀이 적극 개입해 중앙차원의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경연대회 훈련과 일상교육 훈련이 연계돼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훈련안전점검관지정과 소방청 재해보상팀을 적극 활용해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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