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셀프주요소에 대한 화재예방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 세이프타임즈
▲ 소방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셀프주요소에 대한 화재예방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셀프주유소에 대한 화재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 마련은 기온이 오르면서 휘발유의 유증기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른 화재·폭발 사고가 우려되니 현장 지도와 검사를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유소는 1만1878곳이며 이 가운데 셀프주유소는 5272곳으로 44.4%를 차지하고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셀프주유소에서 야간에 담배를 피우며 주유하는 행위로 인해 사고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러한 셀프주유소의 경우 주유원이 아닌 운전자가 직접 주유함으로써 안전사고 위험성이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소방청은 6월부터 3개월간 전국 셀프주유소에 대해 불시 소방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검사 내용으로는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와 취약 시간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셀프주유소 설치기준 위반 여부 △흡연 등 화기 취급 주의 홍보 등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에게 사고 예방과 초기 대처 요령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은 앞으로 흡연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명기하는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다.

최민철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주유소 종업원, 위험물안전관리자 등 관계인께서는 안전관리가 소홀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께서도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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