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들이 울산 119 화학구조센터에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들이 울산 119 화학구조센터에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대형화되고 장기화 된 재난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운영 활성화 교육과 훈련에 나섰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교육훈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용량용량포방사시스템은 2018년 10월 경기도 고양 저유소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시 소방력을 대규모로 동원했지만 완전진화까지 17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을 계기로, 직경 45m 이상 유류탱크 화재대응을 위해 2022년 1월 도입됐다. 현재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장비는 방수포·주펌프·중계펌프·수중펌프·트레일러·지게차·포소화약제 탱크차 등 모두 17대로 구성됐다.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 5000리터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 거리까지 방수할 수 있다. 수중펌프를 활용하면 호수·하천·해수를 소방용수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훈련 주요내용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개요와 운용사례 공유 △운용조건 고려 시·도 중요시설 인근 수원지 확보 △시스템 설치 시간 단축방안과 활용방안 모색 등이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원활히 운용하기 위해서는 수원지 파악과 진입로 확보와 수관전개를 위한 전개 위치 선정 등 관할 시·도의 협조가 필요하다.

소방청은 기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활용 분야였던 유류저장탱크 화재, 공장화재, 수해지원과 산불시 주요시설물 보호뿐만 아니라 선박화재와 화재현장 대량 급수지원을 위해 시·도 소방본부,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형재난 발생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김종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국가적 대형재난에 중앙과 시·도가 협업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 될 것" 이라며 "재난환경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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