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안전교육 교재 시안. ⓒ 소방청
▲ 소방안전교육 교재 시안. ⓒ 소방청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의 소방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일선 소방안전강사와 장애인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소방안전교육 교재가 발간됐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교재는 노인, 장애인(지체·시각·청각), 다문화가족(재한외국인)에 대한 문헌분석, 설문, 인터뷰,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대상별 사고사례와 통계, 신체·인지·환경적 특성, 국내외 교육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반영했다.

주요내용은 △화재안전 △생활안전 △응급처치 △재난안전 등 4대 분야로 구성했다. 분야별 국내외 사고사례와 관련통계 등 참고자료가 포함된 강사용 지침서도 발간했다.

노인용 교재는 시력이 낮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글씨 크기뿐만 아니라 사진 자료나 만화 형식의 삽화도 추가해 고령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구성했다.

장애인용 교재는 장애인 분포비율에 지체·시각·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하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지체장애인용은 교육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삽화를 통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용은 점자형태로 구성하고, 청각장애인용은 사진자료와 이미지 등을 활용한 e-book 형태로 이용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게 구성했다.

다문화가족용 교재는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감안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중국어 등 6개 국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영어·우즈베키스탄·필리핀어)로 제작했다.

119신고·화재대피요령, 소화기사용법, 상황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요령으로 구성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안전을 포함하는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특성도 반영해 제작했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맞춤형 교재는 소방안전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일선 강사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단계적으로 표준교재를 제작·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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