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 청주시
▲ 충북 청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 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16일 산업단지 내 원활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청주하수처리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청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를 재처리한 후 각 수요처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 등 일반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흥덕구 옥산면 청주하수처리장 내 설치된 재이용시설은 국비 249억원, 시비 62억원에 민간투자 311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622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만9180㎡, 건축연면적 6310㎡,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됐다. 재이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공급관로 8.3㎞ 설치도 완료했다.

시는 2023년부터 하루 3만5000톤의 공업용수를 생산해 청주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돼 시설소유권은 준공과 동시에 시로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인 청주하이워터가 20년간 운영 후 청주시로 인계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산업단지 내 수요기업에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류수역 오염부하량 저감 효과, 지역 물 부족 해소 등 여러 측면에서 시와 기업체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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