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R5 6,400Mbps 속도의 32GB UDIMM(위), SODIMM ⓒ SK하이닉스
▲ DDR5 6400Mbps 속도의 32GB UDIMM와 SODIMM.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DDR5 6400Mbps 속도의 32GB UDIMM과 SODIMM을 개발했다.

26일 SK에 따르면 지난 8~9월 10나노급 4세대 미세공정이 적용된 DDR5 모듈 제품에 대해 고객사 인증을 완료했다.

DDR5 6400 Mbps 모듈은 현존 최고 속도의 DDR5다. 6400 Mbps 이상의 고속 데이터를 처리 할 때 더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CKD 소자가 적용됐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CKD를 탑재해 해당 샘플을 고객사에 가장 먼저 제공하고 시스템 평가를 진행한다. DDR5 제품은 고용량·고성능 스펙을 기반으로 기존 DRAM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CPU 등 칩셋과 호환돼 최신 컴퓨팅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AI·머신러닝과 같은 빅데이터 처리와 메타버스 구현 등의 용도로 고성능 서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RAM마케팅담당 부사장은 "큰 틀에서 내년부터 DDR5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장기 전망과 관련해 시장 흐름 자체가 AI와 머신러닝 등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고사양·고용량을 필요로 하고 있어서 성장성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DDR5의 전환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a 나노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DDR5를 준비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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