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

SK하이닉스는 CES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CES에서 공개할 제품들은 환경 영향 저감은 물론 성능과 효율성도 이전 세대 대비 개선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대표 전시 제품은 초고성능 기업용 SSD인 PS1010 E3.S(PS1010)다. PS1010은 SK하이닉스의 176단 4D 낸드가 다수 결합돼 만들어진 패키지 제품으로 PCIe 5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인 △현존 최고 성능의 D램 HBM3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PIM 기술이 적용된 GDDR6-AiM △메모리 용량과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한 CXL 메모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이 확장되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메모리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ES에서 선보일 제품들이 이러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우수한 전성비와 성능을 구현했다고 자평했다.

윤재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서버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해줄 수 있는 SSD 제품을 CES라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에서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펌웨어를 탑재한 초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회사의 낸드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