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트윈 항만 개념도. ⓒ 부산항만공사
▲ 디지털 트윈 항만 개념도. ⓒ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디지털 트윈 항만물류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으로 착수한 고도화 사업은 지난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입출항 선박과 항만시설, 배후물류체계 등을 가상공간에서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부산항 디지털 트윈 항만물류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선박·항만·배후물류를 통합 연계한 사례다. 실시간으로 물류현장과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알고리즘을 통해 항만과 배후물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BPA가 이 플랫폼의 연계 데이터 수집, 현장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등 핵심기능을 테스트하고 검증한 결과 항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성과가 나타났다.

선박 입출항 최적화 기능을 활용하면 선박 대기시간이 35%, 연료 소모량을 27% 각각 감소시키고 항만 장비 최적 배치 알고리즘을 통해서는 장비 효율을 16% 향상시키는 것을 BPA는 확인했다.

터미널 운영 시스템과 연계한 항만 운영 시뮬레이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 화물차량 대기시간 최소화 지원 기능을 개발·도입하는 등 활용성과 효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디지털 트윈 스마트 항만물류 플랫폼을 부산항 전체로 확대해 부산항의 생산·효율·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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