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조도대교 보수 공사에서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져 진도군이 중대재해처벌법 조사를 받는다.23일 전남소방본부와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2분쯤 진도 조도면 조도대교 상판에서 A씨(31)가 15m 아래로 떨어졌다.온몸을 심하게 다친 A씨는 119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진도군이 발주한 조도대교 상판 교체 공사를 위해 투입됐다. 발판 설치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와 작업했던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발주처인 진도군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현대제철이 7명의 사상자를 낸 유해물질 중독 추정 사고 관련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노동 당국에 입건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월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의 책임자인 현대제철 인천 공장장 A씨와 법인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씨와 현대제철은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장장으로서 실질적인 '안전보건관리책임자'라고 당국은 판단했다.중부고용청은 지난 2월 폐수 처리 수조에서 유해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 발생 직후 인천공장을 집중 감독해 246건의 산업안
경기 수원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SK마이크로웍스 수원공장에서 직원 A(51)씨가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롤러에 끼여 사망했다.A씨가 작업을 할 당시 롤러는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세아베스틸 전북 군산 공장에서 또 인명사고가 발생했다.1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노동자 A씨(64)가 그라인더 작업 도중 절단된 파이프에 맞아 쓰러졌다.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세아베스틸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해당 사업장에선 2022년과 2023년에만 노동자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2일 오전 9시 25분쯤 GS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건설노동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전남 나주 송월동 '나주역 자이 리버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10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건설작업용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해 공사업체 관계자의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노동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경남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운영한다.경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지킴이단 위촉식을 갖고 안전보건교육과 상반기 활동을 위한 회의를 했다.경남도가 2022년부터 1년 단위로 운영하는 노동안전지킴이단은 지역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을 지원한다.산업안전보건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 민간 전문가 20명이 노동안전지킴이단으로 활동한다.올해 노동안전지킴이단은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소규모 제조업, 건설 현장, 밀폐공간 작업장 등 공공·민간 분야 사업장 90곳을 찾아 유해·위험 요인을 개선하는
국내 1위 의자 브랜드 시디즈 경기 평택 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8분쯤 평택 시디즈 공장에서 설비 이상을 점검하던 노동자 A씨(36)가 프레임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시디즈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2022년 1월 27일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공사금
크레인 붕괴로 노동자 2명이 사망한 울산 정일컨테이너터미널 사건에 대해 당국이 일부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난 크레인과 주변 크레인 2기 등 크레인 3기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이들 크레인은 부두의 컨테이너를 화물선에 옮기는 역할을 한다.지난 24일 오전 11시 1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항 정일부두에서 보수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무너졌다. 높이 65m, 무게 35t의 이 크레인 구조물이 바다 쪽으로 쓰러지며 주변에서 작업을 돕던 이동식 크레인 3대와 부딪혔다.이 사고로 이동식 크레인에 타고
현대엔지니어링 대구 힐스테이트 감삼센트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 감삼센트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했다.A씨는 지상 2층에서 석고보드 설치 작업을 하다가 위에서 대리석이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SPC그룹 계열사인 SPL 노동자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강동석 SPL 전 대표이사가 첫 공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부인했다. 노동자의 죽음이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다.21일 경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형사6단독 박효송 판사의 심리로 열린 강동석 전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은 "이 사건 경위와 정황, 피고인의 지위와 담당 업무 등 관련 사실관계와 법리를 비춰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등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이 법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등을 심의해 판결에
검찰이 2년 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SK지오센트릭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을 압수수색 했다.울산지검은 21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을 10여명씩 파견해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안전 관련 부서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압수수색은 2022년 4월 21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울산공장에선 1만 배럴 규모의 유류 물질 저장 탱크 정비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사 측이 합당하게 최고안전책임
쌍용건설 공사장에서 하도급 노동자 한 명이 사망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전남 무안군의 한 지역 간 연계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쌍용건설 하도급 노동자 한 명이 건설 장비에 끼여 숨졌다.사고를 당한 노동자는 클램쉘 버킷(토사 등을 굴착하는 장비) 위치를 확인하다가 회전하는 클램쉘과 가설난간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쌍용건설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사망사고다.노동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기업 최고경영자가 노동자 안전을 위한 의무를 다 했는지 조
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와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이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450여명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안전보건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는 시점에서 산업안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내 건물관리업의 사고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사업장 안전수준을 점검하고, 위험성평가 등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했다.산업안전 대진단은 중대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올해 초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 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자들이 형사 입건됐다.경기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A씨와 하청업체 관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월 2일 오전 9시 45분쯤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복합동 공사 현장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C씨가 7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가 난 건물은 8층(높이 82m)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인천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60대 남성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다.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60대 A씨가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무대 조명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서구는 현재 사업비 144억원을 들여 서구문화회관 시설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해당 공사 현장엔 작업 중지 명령이
지난달 26일 스타필드 안성 스포츠 체험시설에서 발생한 이용객 추락 사망 사고에 대해 경찰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스몹'에서 발생한 이 사고가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4일 밝혔다.중대재해법이 적용되면 시설 관리 주체인 스몹 운영자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스타필드 안성과 스몹 간의 계약 관계를 확인해 스타필드에도 안전 의무 책임이 지워질 가능성도 있다.수사가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 프라퍼티로 확대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