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판매되고 있는 소비재의 20%는 유해 화학물 검출 등을 이유로 판매가 금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산 제품의 검출률은 유럽 제품의 3배나 됐고 전자제품의 화학물질 검출률은 52%에 달했다.유럽화학물질청(Agence européenne des produits chimiques·ECHA)은 유럽연합 26개 국가에서 지난해 판매된 2400여종의 제품을 분석한 결과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검사된 2400종 제품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중국산 제품이 1289건, '알 수 없음'이 523건이었다. 유럽산 제품은 600여건이다.
미국산 '해외직구' 이유식 1개 제품에서 납 성분이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반입을 차단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미국 하원 소위원회가 미국산 이유식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유통 중인 이유식 제품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2월 1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수입·유통되고 있는 21개 제품과 해외직접구매 144개 제품 등 165개 제품에 대해 납, 카드뮴, 무기비소 등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직구 1개 제품에서 납 성분이 기준을 초과했다.식약처는 이같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가락·강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서울 시내 대형 마트·전통시장·친환경급식센터에서 수거한 봄나물류 34종 44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봄철 입맛을 돋우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소비가 증가하는 봄나물류의 잔류농약과 중금속에 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검사 대상은 봄동, 냉이, 달래, 방풍나물, 돌나물 등 신선 봄나물류 19종 391건과 건고사리, 건취나물 등 건조 봄나물류 15종 49건으로 34개 품목 440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제제 '자연동'을 무허가로 판매한 A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압수 당시 A씨의 거주지와 차량에서 발견된 '자연동' 완제품, 원료, 빈캡슐 등과 판매 관련 기록물 등을 압수했다.수사결과, A씨는 2010년부터 '자연동' 제품을 무허가로 제조해 지난 4월까지 시가 7억9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한의사를 사칭하면서 '골절 및 관절
환경부는 수입량이 많은 폐기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8일 발표한 수입 석탄재의 방사능, 중금속 전수조사 등 환경 안전 관리 강화방침의 후속 조치다.환경부는 수입 과정에서 제출하는 공인기관의 방사능(Cs-134, Cs-137, I-131) 검사성적서와 중금속 성분분석서 검사를 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강화한다.수입업체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도 분기 1회에서 월 1회 이상으로 강화된다.중금속이나 방사능 기준 초과 등 위반사례가 적발되면 반출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고 검사 주기를 더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과 조리기구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는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식품 조리와 섭취방법 등을 1일 공개했다.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가정에서 식품 조리 때 손쉽게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톳은 물에 불리고 데치는 과정만으로도 무기비소를 8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생(生) 톳은 끓는 물에 5분간 데치고, 건조한 톳은 30분가량 물에 불린 후 30분 동안 삶는 것이 좋다. 톳을 불리거나 삶은 물은 조리에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국수나 당면 등은 물을 충분히 넣어 삶고, 남은
한국소비자원이 슬라임 카페 20곳에서 슬라임과 부재료 100종을 검사한 결과, 19종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판매중지됐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슬라임에 촉감과 색감을 부여하는 장식품인 파츠 13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보다 최대 766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슬라임 카페에서 유통되고 있는 파츠는 모두 40종이다.파츠 3종은 납 허용기준인 300㎎/㎏을 최대 12배 초과했다. 검출된 납은 530~3628㎎/㎏이었다. 파츠 1종은 카드뮴 허용기준인 75㎎/㎏을 2.4배 초과했다.유해중금속이 검출된 파츠 3종(7.5%)의 납 함유량은
어린이시설 10곳 가운데 2곳이 중금속 기준을 초과하는 등 환경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개선 조치를 따르지 않은 시설 18곳의 명단을 공개했다.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13만곳 가운데 8457곳을 점검한 결과, 15.5%인 1315곳이 위반해 개선 조치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위반한 곳 가운데 학교가 26.7%를 차지했고, 유치원 21.1%, 어린이집 19.3% 순이었다.건축자재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전체의 96.6%인 1270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기생충알이 검출되거나 금지된 방부재를 사용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4일 실생활에서 식품을 통한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식품 가공·조리방법을 제공했다.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은 중금속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하지만 식품별 특성을 고려해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다.볶거나, 기름을 짜서 식용유 형태로 섭취하는 아마씨, 참깨 등은 기름을 짜서 먹는 것이 중금속을 줄일 수 있다.중금속이 기름에는 잘 녹지 않아 아마씨유, 참기름에 남아있는 중금속은 10% 정도로 확인됐다. 아마씨와 참깨를 압착해 기름을 짜면 아마씨유에는 납 6.5%‧카드뮴 2.6%‧비
울산시는 2022년까지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전, 오염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외황강 하류~온산항 해역'에 국내 최초로 중금속을 대상으로 하는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연안오염 총량관리제는 해역의 목표 수질과 퇴적물 농도 유지·달성을 위해 해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허용 부하량을 산정해 관리하는 제도다.중금속 대상 총량관리제는 울산 연안이 최초다.현재 전국 특별관리해역 가운데 마산만, 시화호, 부산 연안은 유기물을 대상으로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울산 연안 특별관
생활용품점 등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중국제 얼굴 색조화장품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을 회수 폐기하고, 판매중지했다.1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4월 문구점과 편의점 등 6곳에서 판매 중인 색조화장품류 49개 제품과 눈화장용 화장품류 10개 제품을 수거해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미니소코리아가 판매하는 색조화장품 블러셔(볼 터치) 제품 퀸 컬렉션 파우더 블러셔 오렌지(제조번호 DDL2202DF, 유통기한 2020년 2월 8일)와 핑크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모두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7대 공영 해수욕장 백사장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백사장이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카드뮴, 비소, 납 등 5개 항목을 검사했다.조사 결과 카드뮴의 평균값은 0.43㎎/㎏(기준 4㎎/㎏), 비소는 3.56㎎/㎏(기준 25㎎/㎏), 납은 7.8㎎/㎏(기준 200㎎/㎏)으로 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났다.수은과 6가 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환경부는 올해부터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 관리기준을 적용받는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 4639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사전 진단한 결과 1170곳(25.2%)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사 대상은 환경보건법 시행(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립된 연면적 430㎡ 미만인 사립 어린이집·유치원 등이다. 430㎡ 미만의 사립 시설은 법 적용이 유예돼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받기 시작했다.환경안전 관리기준 진단은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에 사용된 도료와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 총휘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