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2017년 담배 관련 규제를 막기 위해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1일 조선일보가 입수한 KT&G 내부 문건에 따르면 KT&G는 2017년 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1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4명의 의원 가운데 2명은 현재 21대 국회의원이다. 문건에는 의원별로 후원을 맡을 KT&G 지사와 부서·팀 등이 배정돼 있었다.쪼개기 후원이란 정치자금법상 후원금 제공이 금지된 기업이나 단체, 협회들이 직원들 이름을 빌려 10만원 이하
KT&G가 경영상 중대 실책으로 미 법무부와 식품의약국(FDA)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7일 KT&G에 따르면 2021년 12월 14일 궐련 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미국 사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발생해 미국 사업을 중단한다는 공시를 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포괄적 문서제출명령을 받았다.KT&G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담배 제품의 규제 준수 현황에 대한 포괄적 문서제출명령에 따라 제반 자료를 제출하고 질의에 답변을 제공하는 등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관련 법규 위반사항에
보건복지부가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발의된 지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이 법이 시행되면 2005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협약 가입을 비준한 지 20년 만에 선진국처럼 담배에 들어간 각종 첨가물과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유해 성분까지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WHO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은 4000종이 넘는다. 발암물질은 최소 70종이지만, 현행법(담배사업법)상 담배회사가 공개해야 하는 성분은 8종뿐이다. 모든 성분을 표시하는 화장
한국필립모리스가 2015년 담뱃세 인상을 앞두고 재고를 쌓아두다가 담뱃값이 오르자 판매한 행위에 대해 조세회피 정황이 있다고 보아 1000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당국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는 필립모리스가 경기 이천 세무서와 부산 금정세무서를 상대로 낸 개별소비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경기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개별소비세 과세대상이 아니었던 담배는 2014년 12월 개별소비세법 개정으로 담배 1갑(20개비)당 개별소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살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대리구매'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이들은 SNS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한 뒤 택배 거래로 단속을 피해왔다고 하는데요.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와 관련된 수사·단속을 1년 넘게 한 끝에 일당을 검거했다고 합니다.일당들은 술·담배 대리구매 조건으로 개당 1~3000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현재 이 일당에게 구매한 청소년들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특히 여성 청소년은 거래 과정에서 성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독성을 줄이기 담배 니코틴 함량 최대치를 설정하는 조례를 제정한다고 백악관 예산국이 21일 밝혔다.백악관 예산국에 따르면 2023년 5월에 시행예정인 이 규정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쉽게 끊고, 청소년들이 흡연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다.조례안은 바이든 행정부가 암관련 사망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예산을 두 배로 늘리면서 나왔다. 올해 초 미국 정부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앞으로 25년 동안 50%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니코틴은 담배 내 중독성 물질이다. 담배에는 니코틴 외에도 다른 여러 유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같이 피면 체내 염증 산화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전자담배, 일반담배, 복합 흡연과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2일 발표했다.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191명의 한국 성인들을 실제 흡연 패턴에 따라 분류해 일반담배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군, 전자담배만을 사용하는 군, 비흡연군으로 구분했다.이들 각각 흡연 패턴 분류군별로 니코틴 지표를 나타내는 요 코티닌, 염증 지
경기 구리시는 지난 17일부터 2일간 초등학교 14곳 주변과 상가 밀집지역에서 개학기를 맞이해 청소년 유해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점검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합동 점검은 시 주관으로 구리경찰서와 구리시청소년지도협의회, BBS경기도연맹 구리시지회, 구리시자율방법대연합단 등 유해 환경 감시 단체 관계자 33명이 참여했다.청소년의 유해 업소 출입 행위와 불법 고용, 청소년 술·담배 등 판매 행위, 불건전 불법 광고행위 등을 집중 점검·계도했다.위반사항이 있는 업소에 대해서는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 부착 시정 명령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독성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톡스인포'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톡스인포는 △물질의 독성 △응급치료 시 활용 가능한 중독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발암성 분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새로 개발된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돼 가독성이 높고 SNS 공유도 가능하다.식약처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로 국민들이 독성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확인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다양한 향과 모양의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7년 2.2%에서 2019년 3.2%로 증가했다.이에 보건복지부가 31일부터 세번째 금연광고 '흔들릴 수는 있어도'편을 송출한다. 1·2차 광고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담배는 노답(No答), 나는 노담(No담배)'을 주제로 금연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전달해 호응을 받았다.3차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 유인에 흔들리지 않고 '노담'을 실천하는 과정을 담았
지난달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 불복해 항소했다.건보공단은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항소심은 상급심 법원인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재판부는 아직 배당되지 않았다. 건보공단은 흡연으로 추가 부담한 진료비를 물어내라며 2014년 4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533억원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청구액은 흡연과 인과성이 큰 3종류의 암 환자들 가운데 20년 동안 하루 1갑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으로 인한 손실을 배상하라며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500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6년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건보공단은 2014년 4월 14일 흡연 피해로 인해 발생한 환자에게 공단측이 추가 지급한 진료비를 담배 회사들이 537억원을 배상해야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청구액은 흡연과 인과성이 큰 3개의 암(소폐암·편평상피세포암·편평세포암) 환자들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소한 담배소송과 관련, 재판부가 이르면 올해 안에 1심 판결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공단이 2014년 4월 KT&G, 필립모리스, BAT 코리아 등 담배회사를 상대로 537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소하고 6년반이 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병)은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공단이 제출한 자료 검토를 이유로 변론이 잠정 중단됐지만 재판부 변경후 지난달 11일 제14차 변론이 진행된 데 이어 오는 23일 제15차 변론이 예정돼
지난해 해외 직구를 통해 반입된 비과세 니코틴 용액이 전년 대비 36.3배 증가했다.해외 직구로 들어온 담배와 니코틴 등은 2만6000여건(한화 21억4560만원)으로 2018년 1만7271건에 비해 1.5배 가까이 늘어났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중랑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직구를 통해 반입된 담배 등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540건에 불과했던 니코틴 용액의 직구 반입은 2019년 한해 1만3393건으로 2018년 359건 대비 36.3배나 증가했다.니코틴 용액의 원료는 연초
코로나19로 인한 여행객 감소 등으로 밀수 적발이 대폭 감소했지만 금액은 지난 8월 지난해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밀수 적발 물품은 담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액은 금·보석이 가장 컸다.14일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품목별 밀수입·수출 적발건수와 금액에 따르면 2017년 1867건, 2018년 3231건, 지난해 3736건으로 계속 증가하던 밀수는 지난 8월 773건으로 대폭 감소했다.코로나19로 여행객과 항공기·선박 운행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줄어든 적발에도 불구하고 금액은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은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5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관련해 폐손상과 사망사례가 발생했다.국내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됨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질병관리청 등은 국내 폐질환 사례 발생 여부 조사를 위해 전국 병원 집중치료센터, 국민건강영양조사-건강보험공단 연계자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의심사례를 수집했다.수집 결과 국내는 해당 기간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피우는 집단이 일반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김춘영 전문의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 전자담배와 일반담배(궐련)를 함께 사용하는 흡연자 집단이 일반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담배는 전기로 발생시킨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의 담배로, 잎을 태우는 과정이 없어 연기와 냄새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한국 성인 남성의 전자담배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과 문구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24개월마다 담뱃갑 경고그림·문구를 고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령에 따라 현행 경고그림·문구 적용 기간이 오는 12월 22일로 종료된다. 오는 12월 23일부터 24개월 동안 세번째 경고그림·문구가 적용된다.3기 경고그림·문구는 보건의료, 소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부처로 구성된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주제별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인 THC,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 등 7개 성분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대마유래성분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13개 제품에서 검출됐다.담배는 2개 제품에서, 유사담배는 11개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나왔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사 결과 대비 매우 적은 양이 검출됐다. FDA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23만~88만ppm(10
서울시는 '2019년 금연도시 서울만들기사업 성과대회'에서 5개구가 선정되고 보건복지부 '2019 지역사회 금연사업 성과대회'에서 서울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10월 25일 서울시 주최로 25곳 자치구 대상 금연사업 평가를 진행했다.금연클리닉 분야에 광진구가, 금연환경조성 분야에 구로구, 외부자원활용 분야에 영등포·강남구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3개 분야를 포괄한 종합분야에서는 금천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광진구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청소년의 흡연예방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