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암호화폐 양도소득세 과세 유예 법안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19일 국회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이 청원인 5만명을 넘겨 기획재정위원회로 회부됐다.국민동의청원은 홈페이지 등록 후 30일 안에 100명의 찬성을 받으면 그날부터 1주일 안에 청원 요건 검토 등을 거쳐 적합할 경우 국민동의청원 페이지에서 공개된다.청원이 공개된 후 30일 안에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금투세 관련 청원은 지난 19일 오후 4시 기준 5만4966명
지난해 정부·여당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발의한 법안들이 10개월 가까이 국회에서 침묵하고 있다.1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건설 현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관리법(국토교통위원회), 사법경찰직무법(법제사법위원회), 채용절차법·노동조합법(환경노동위원회) 등 5개 법안은 국회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못했다.정부와 여당은 '건설 현장 정상화 5법'이라 지칭했지만, 야당이 해당 법안은 노동자들을 옥죄고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은 특별사법경찰(특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2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발의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있는 중대재해법 시행 유예 개정안에 대한 여야 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법이다.2022년 1월 27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 적용됐고,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공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이같은 내용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의결했다.이태원 참사 특조위는 국회의장이 유가족 등과 협의해 추천한 3명, 여당이 추천한 4명, 야당이 추천한 4명으로 이뤄지며 대통령이 최종 임명권을 갖게 된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여당과 대통령실은 즉시 유감 의사를 내비쳤다.국민의힘은 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개를 식용으로 도살하거나 사육하는것이 금지된다.국회는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해당 법은 개를 식용으로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을 어기고 식용 목적의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되며 단순한 섭취 행위는 처벌 조항에서 삭제됐다. 여야는 육견협회의 반발로 법위반 시 벌칙 조항을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14일 녹사평역 광장에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11월 29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여야 합의만 있다면 언제라도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지난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안건 상정은 되지 않았고, 여야는 특별법 제정을 미루고 있다.이에 대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1년 동안 진상규명과 희생자 추모를 위해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호소하며 임시국회에서의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중
이르면 내년부터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떼 보험사에 제출하지 않고 병원에서 바로 실손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게 됐다.6일 국회 본회의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이는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권고한 지 14년 만이다.개정안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요양기관(병·의원·약국)이 실손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전문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그동안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하려면 가입자가 해당 요양기관을 방문해 진료
보건복지부가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발의된 지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이 법이 시행되면 2005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협약 가입을 비준한 지 20년 만에 선진국처럼 담배에 들어간 각종 첨가물과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유해 성분까지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WHO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은 4000종이 넘는다. 발암물질은 최소 70종이지만, 현행법(담배사업법)상 담배회사가 공개해야 하는 성분은 8종뿐이다. 모든 성분을 표시하는 화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의 운명을 가른 것은 불과 두 표였다.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찬성 149표 반대 136표로 가결됐다.가결에 필요한 투표수는 148표. 찬성표가 두 표만 덜 나왔다면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부결될 수 있었다.국민의힘은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모두 결집해 찬성표를 모아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정했다.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 6명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는 가정하에 민주당
환자가 병원에서 곧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공론화된 지 14년 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21일 국회 법사위에 따르면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최종 처리가 다음 본회의로 미뤄졌다.지난 18일 법사위 전체회의 안건에도 보험업법 개정안이 올라왔었지만, 민주당이 당내 사정으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안건 상정과 논의가 불발됐다.실손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가 4000만명에 달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린다. 하지만 보험금 신청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20일을 넘겼다. 보다 못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단식을 만류했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다.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한 입장은 찬반이 명료하다. '명분이 없다'거나 '체포 동의안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평가가 있다. 반면 지지층에서는 야당 대표가 '목숨'까지 거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비민주적인 폭압 정치 때문이라 주장한다.이 대표의 단식 명분이 어떻든 정치파트너인 야당 대표가 그것도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면, 꼭 대표가 아닌 여당 누구라도 한 번쯤은 말리는 시늉이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남양주병)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김용민 의원은 "지난 비상의총에서 민주당은 위법·위헌적인 검사, 권한을 함부로 쓰는 검사들에 대해 탄핵하기로 결의 했다"며 "그렇지만 검사가 한국 헌정사에서 탄핵이 의결돼 실제 탄핵이 이뤄진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무소불위 권력을 함부로 행사하더라도 제대로 징계·처벌받지 않았기에 지금의 정치 검찰이 탄생했고,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함부로 유린하는 그런 시대가 왔다"며 "국회는 이런
정부가 발의한 재난안전법 개정안이 8개월 넘게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단독으로 상정해 강행 처리를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이 법은 국회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규명 활동을 하게 하고, 재단을 설립해 참사 희생자 추모 공원과 기념관 등을 조성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정부를 향한 공세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법제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선하청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의원은 한화 오션 하청노동자들이 파업 투쟁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음에도 조선하청노동자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이 의원은 "당시 유치한 부지회장은 스스로를 좁은 철창에 가두는 옥새 함정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벼랑 끝에 몰린 하청노동자들의 절박한 삶을 각인시켰다"며 "이 투쟁은 단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등의 권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와 한계, 그리고 그 안의 수 많은 노동자들의
■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급 보임 ▲침해대응단장 임채태 ▲보안인증단장 심재홍 ◇팀장급 보임 ▲안전보건팀장 강동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박인기 ▲업무상임이사 공진선■ 충남 홍성군 ◇5급 전보 ▲행정지원과 고영대 ▲홍북읍장 김두철 ◇5급 승진요원 ▲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장이진■ 감사원 ◇3급 승진 ▲행정·안전감사국 제1과장 손동신 ▲행정·안전감사국 제3과장 김진경 ▲특별조사국 제1과장 최규섭■ 법무부 ◇공익법무관 전보·파견 송무담당 ▲기획재정당담관실 이재상 ▲국가소송과 문휘소 송기현 오준호 이경수 이재윤 조성진 홍순형 신호
국회 교육위원회 김남국 의원(무소속·안산단원을)의 제명이 권고됐다.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자문위는 이날 국회에서 7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재풍 자문위원장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유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통으로 김 의원이 국회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사익 추구 금지 여부 등을 심사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자문위는 장시간 토론한 결과 제명 의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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