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옮기는 데 구급차가 사용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돌입한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이같은 내용의 민원이 접수돼 담당 수사관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2일 한 커뮤니티에 구급차로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옮겨주는 모습이 올라온 이후 응급상황에 쓰여야 할 구급차가 애먼 곳에 쓰이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최근 소방본부 문건에 행정안전부 직원이 잼버리 대원들의 버스 대기 장소까지 짐을 옮기는 것이 위험해 보여 구급차 이용이 가능한지 현장근무자에게 문의했었다는 내용이 밝혀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30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남성이 119 구급차 안에서 병원을 찾다 끝내 숨졌다.구급대는 사고 현장인 용인에서부터 종합병원 11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 불가를 통보했고 100㎞나 떨어진 의정부로 이동하고 있었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용인동부경찰서는 30일 오전 12시 28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70대 A씨가 후진하던 승용차에 부딪혀 넘어졌고 차량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도로는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고 당시 차량은 도로 부근 주차가 가능한 공터에서 후진해 도로 쪽으로 빠져나오고 있
건물에서 추락해 다친 10대 여학생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구급차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A양(17)이 4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져 우측 발목과 왼쪽 머리 등을 다쳤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양을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전문의가 없다"며 입원을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구급대는 이어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았지만 응급환자들이 많아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다른
전남소방본부가 지난해 펌뷸런스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확대운영에 따른 신속한 현장대응과 도민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19일 밝혔다.2021년 펌뷸런스 출동은 2865건으로 2020년 2153건에서 33%(712건) 증가했다. 이 중 중증환자 출동건은 1690건으로 전체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펌뷸런스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 합성용어로 구급대 출동 공백 중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출동하여 기본적인 현장처치를 시행한다. 교통(폭행)사고 등 위험지역 출동 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지원한
전남소방본부는 서울지역 119구급차 공백을 최소화하고 장거리 운전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급차 5대와 구급대원 20명을 지원한다.최근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으로 응급의료이송체계가 한계에 봉착함에 따라 소방청은 22일 전국 8개 시‧도 소속 구급대에 동원령을 발령했다.이에 따라 전남 구급대는 23일부터 1월 6일까지 2주간 서울시 확진환자 이송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2조 2교대로 근무하게 된다.전남본부는 서울시 코로나19 위기상황 장기화를 대비해 다음 2, 3차 추가 동원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전남소방 구급대
소방청은 요소수 부족과 관련해 전국 모든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에 지장이 없다고 9일 밝혔다.최근 중국의 요소수 수출 제한으로 경유차에 사용되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재고현황을 발표했다.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에 긴급 공문을 시달, 소방차와 구급차 운행에 필요한 요소수 예비 수량을 파악해 특별 수급관리를 하도록 지시했다.전국 소방관서가 요소수를 사용하는 소방차와 구급차는 5432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전국 소방관서에서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비축량은 3~4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응급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병원 감독관은 "병원은 내부 재난을 선포하고 활동을 위해 교회 체육관을 열어야 한다"고 1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솔리스는 이 같은 상황을 '인류 재앙'이라고 명명했다. 현재 카운티는 7900명이 넘는 환자가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다. 21%는 중환자실에 있다.카운티의 사망자는 1만1000명이 넘었다. 카운티 구급차 대원들은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확진·의심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구급대원들의 불안과 우울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을)은 코로나19 확진·의심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소방대원들의 육체·정신적 피로도가 얼마나 가중되고 있는지 진단하기 위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대한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3062명의 소방 구급대원들이 참여한 설문조사는 지난달 24~29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일선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이 1만2343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구급차의 환자 이송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토록 하는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개정안은 구급차를 통한 응급환자 이송을 구조·구급 활동 범위에 추가했다. 현행법상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만큼 구급차 이송 방해에도 같은 처벌이 적용된다.이 법안은 지난 6월 한 택시기사가 교통사고 처리를 이유로 구급차의 운행을 막아 응급환자가 숨졌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발의됐다.서영교 행안위원장은 "응
부산시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부산역에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한지 161일째인 지난 4일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앞서 부산역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한지 76일째인 지난 6월 12일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에 이어 85일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는 2만105명으로 △두리발을 이용해 수송한 인원은 1만1733명 △자가용으로 수송한 인원 6192명 △구급차를 타거나 도보로 이동하는 등 기타 수송 인원은 2180명에 달한다.비상수송지원반 운영을 위해 부산시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시 봉명동 주택에서 38주 임산부 A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임산부 A씨는 집 밖에 나와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급대원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며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송 중 A씨는 배에 힘이 들어가고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구급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 후 분만을 유도했다. 10분여만에 무사히 아기가 태어났고 의료진이 대기할 수 있도록 사전연락해 둔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대원이 43건의 응급분만을 도왔으며 119구급차
구로소방서가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비응급 환자는 구급차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6일 밝혔다. 권오덕 서장은 "단순 치통이나 열 없는 감기, 단순 타박상과 만성질환 검진·입원 목적은 비응급에 해당한다"며 "술에 취한 사람을 이송해 달라는 요청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119구조, 구급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르면 소방서는 위급하지 않은 경우 구급대를 출동시키지 않을 수 있다.허위로 119에 신고하거나 구급차를 이용한 뒤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지 않은 자에게는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권오덕
소방청은 지난 2일 오후 6시 구급대 동원령을 2호로 상향 발령해 구급차 81대가 대구로 출발했다고 3일 밝혔다.이것은 지난 2월 21일 1차 구급차 동원령 1호와 28일 2차 동원령 1호에 이어 3일 만에 동원령을 2호로 상향발령한 것이다.대구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영덕과 경주의 생활치료시설로 이송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구급대응을 위함이다.이번 지원을 통해 전국 119구급차 1586대(예비차 106대 포함)의 7.4%인 117대가 동원됐다.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북, 경북, 경남 소속의 구급차 81대가 이날 새
소방청이 대구와 경북지역의 환자와 검체이송을 지원하기 위해 28일 오후 1시부로 구급대 동원령 1호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이날 구급차 18대가 대구로 출발했다.소방청은 지난 21일 1차 구급차 동원령 1호에 이어 7일 만에 2차 동원령을 발령했다.광주시,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 경남 창원시 소속의 구급차 18대가 대구로 출발했다. 오후 3시에 모두 대구 두류정수장에 집결할 계획이다.2차 동원 구급대가 도착하면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구급차는 95대로 증가한다.대구시 6곳 보건소에 119구급차를 배치해 환자와 검체
구로소방서가 신종 코로나19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소방서 산하 현장대응단과 119안전센터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소방서는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 때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한 단계별 대응 지침을 내리고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5종 감염보호장비 착용을 의무화했다.환자 이송 후 복귀한 소방대원은 소독제를 이용해 구급차와 구급장비를 소독·멸균토록 했다.권오덕 서장은 "소방관이 감염되면 시민의 안전은 책임질 수 없으니 직원 스스로 개인 예방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
소방청은 구급 현장에서 폭력행위에 노출되는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되는 119구급차에 '폭행 자동 경고·신고 장치'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구급차 환자실에서 폭력행위가 우려될 경우 1차적으로 버튼Ⅰ을 누르면 자동으로 경고 방송을 하게 된다.이때 운전석에서는 환자실의 위급 상황을 경고등으로 인지할 수 있다.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위험이 높아지면 버튼Ⅱ 를 누르면 된다. 이때는 119와 112상황실로 신고와 위치가 자동 전송돼 곧바로 대응하게 된다.그리고 동일한 기능을 스마트폰 앱으로도
서울시는 구급품질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119구급차 내에 AI스피커를 장착하고, 17일 오전 10시에 소방재난본부에서 시연회를 연다고 밝혔다.인공지능(AI) 스피커는 양천소방서와 KT간 협업을 통해 119구급차량 전용 인공지능 단말기를 개발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119구급대원은 응급처치와 이송 중에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지금까지는 119구급대원이 의료지도 등을 위해 한 손으로는 통화를, 한 손으로는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AI스피커를 활용하면 구급대원이 응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비응급환자가 소방 구급차를 이용한 건수가 27만여건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기준으로 소방 구급차의 구조건수는 66만3523건으로 하루 평균 1817건이다.구조건수 가운데 비응급환자의 이송은 3만2123건으로 4.8%다.비응급환자의 이송으로 긴급환자의 이송기회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대원은 응급한 상황이 아닐 경우 구급차 출동을 거부할 수 있다.단순 치통, 타박상, 만성 질환자의 검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비응급환자에 대한 이송거절 건수는 734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술에 취해 택시 부르듯 구급차를 부르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에 따르면 7가지 유형에 대해서는 비응급환자로 규정해 이송을 거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7가지 유형은 △단순 치통환자 △단순 감기환자 △혈압 등 생체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환자 △술에 취한 사람 △만성질환자로서 검진·입원 목적의 이송 요청자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