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무소속·충남천안을)이 쿠팡의 OTT서비스 '쿠팡플레이'가 법인이 아닌 쿠팡 '와우 멤버십'의 부가서비스 성격 하에 운영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27일 박 의원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 8월 기준 월간 순 이용자 수가 562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1위인 넷플릭스 1223만명에 이어 2위로, 기존 이용자 수 2위 사업자였던 티빙(540만명)을 비롯해 웨이브(439만명) 등 타 OTT플랫폼 서비스의 이용자 수를 앞질렀다.지난해 8월 쿠팡플레이의 월간 순 이용자 수가 380만명이었던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해 조달한 3200억원을 용도 외 다른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군포)은 서부발전 녹색채권 사후 통합보고서 확인 결과 서부발전이 녹색채권 공모 자금을 발행 목적과 달리 화석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서부발전은 채권 발행 당시 투자설명서에서 발행 자금 3200억원의 세부 사용 내용을 모두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으로 제시했다.하지만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제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제안한 모든 PFAS 사용 제한에 대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명의의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국가기술표준원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질의처에 동일한 의견서를 보냈다.PFAS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체와 환경에 축적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물과 기름, 화학물질, 열 등에 반응하지 않고 분자구조를 유지해 방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ECHA는 PFAS 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LH의 외벽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에 대한 긴급점검 회의를 소집해 외벽 철근이 누락된 경위와 조치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공사 중인 모든 LH 아파트에 대한 추가조사를 지시했다.원 장관은 "국민의 기본권인 주거안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책임을 다해 공공주택 공급에 힘써도 모자랄 LH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다행히 아파트 단지에선 건설공사의 감리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문제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한양아파트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KB부동산신탁의 허술한 사업 운영 능력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한양아파트 재건축운영위원회는 입찰 마감을 앞두고 두 건설사에 아파트 소유주에게 배포할 200페이지 분량의 홍보물 700권을 제작해 위원회에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시공사가 제출한 사업참여제안서는 소유주들에게 직접 배포하지 않고 홍보물만 전달하겠다는 내용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한 온보드(On-board)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증인으로 신세계, 차파트너스자산운용, 현대자동차 대표 등을 채택했다.26일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성동1)에 따르면 교통위원회는 제320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3일에 해당 증인들을 채택하기 위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증인출석 포함)'를 의결했고 이에 따라 오는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교통위원회 의원들은 도심의 대형 백화점은 주변 교통혼잡을 발생시키고 특히 세일기간에는 통행량 증가로 인해 교통정체가 가중되고 있어 문제점
최근 5년동안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회사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아파트 하자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하자판정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매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지금까지 국토부는 하자 관련 신청 접수 정보를 비정기적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단순 접수 결과만으론 국민들이 아파트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실제 하자 현황 등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 신청과 처리 현황, 건설사별 하자 현황 등이 정기적 공개 항목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벽식 구조 아파트의 주거동 외벽에서도 철근이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LH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AA21블록 공공분양 단지의 외벽 철근이 70%가량 누락됐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아파트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까지의 외벽 철근이 누락됐고 문제가 확인된 4곳은 지하 골조 공사가 이미 끝난 상태였다.외벽이 건물을 지지하는 벽식 아파트 특성 상 벽체 철근 누락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단지를 설계한 디에이(DA)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LH 전관업체라는 것이 밝혀져 비판을 받
하나금융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IM)과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사우디 수출입은행과 국내 민간 금융회사 간의 업무협약은 이번이 최초로 이는 사아드 알 칼브(Saad Al-Khalb)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을 직접 찾아 비즈니스 미팅에서 건넨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협력 사업 제안이 계기가 됐다.25일 협약식은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신한라이프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도왔다.신한라이프는 한가위를 맞아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물품 제작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봉사활동에서는 신한라이프 임직원 50여명이 식품키트와 혹한기 대비 전기매트 등이 담긴 후원물품 250세트를 제작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어르신들께 전달했다.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2011년부터 신한라이프가 소외된 어르신들께 안부 전화를 드리는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기관이다.봉사에 참여한 직원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500억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원금 전액을 날린 수협중앙회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25일 금감원이 공개한 제재내용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에 대한 검사에서 해외 대체투자 심사 업무 역량 강화 등을 비롯해 경영유의 사항 9건, 개선 사항 5건을 통보했다.경영 유의와 개선 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나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다.금감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2018년 3월 4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에 나섰다가 차주의 최종 부도처리로 2020년 282억원, 2021년 219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기아자동차의 올해 임금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져 노동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노사는 특별한 성과 없이 교섭을 종료했다.기아 노사는 오는 추석 연휴 이후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현대자동차노사가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 가운데 추석 전 임단협을 완료하지 못한 업체는 기아가 유일하다.사측은 임단협에서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400%+1050만원+상품권 25만원 상여금 등을 제안했지만 노조가 이
롯데건설은 롯데캐슬이 '서울시민 관심도 1위 아파트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25일 밝혔다.여론 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7개 SNS 채널 포스팅 정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 아파트 관련 포스팅 가운데 '롯데캐슬' 정보량이 조사대상 20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한편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에 공급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난 8월 서울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청약 기록을 세우며
스테인리스 특수강 생산 기업 세아창원특수강이 그룹 오너 일가의 개인 회사를 불법으로 지원하다 적발돼 검찰에 고발당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세아창원특수강이 계열사 CTC에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스테인리스 강관을 판매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세아특수강의 이같은 행위를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과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한 공정위는 세아특수강에 21억2200만원, HPP에 11억54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에게도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검찰 고발에선 제외했다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이 부당하게 보험금을 부지급해 가장 많은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사로 나타났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논산계룡금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험금 부지급 민원은 3622건(손해보험사 16곳 2274건·생명보험사 19곳 1348건)이다. 이 가운데 소비자원이 부당한 미지급으로 인정한 사례는 804건이다.원 계약대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미의 '계약이행' 사례가 5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당행위 시정(164건), 배상(52건), 환급(16건) 등이
네이버페이가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반의 삼성페이 현장결제 서비스에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25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BC카드 결제가 가능한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보유 중인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혜택도 더욱 커졌다.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할 때 '포인트 뽑기'를 한번 더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앱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포인트 뽑기가 추가되므로 한번의 결제로 최대 3번의 포인트 뽑기가 가능하다.오는 10월 3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 6월부터 '불법리딩방'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부적격 유사투자자문 업자가 운영하는 업체 103개를 직권 말소했다고 발혔다.'불법리딩방'이란 투자자들에게 특정 주식을 추천하거나 매매할 시점을 알려준다며 접근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유사투자문 업자들을 일컫는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방송플랫폼 등을 이용한 미등록 투자자문, 주식종목 게시판을 통한 투자사기, 위조한 거래소 문서를 이용한 투자사기 등을 적발했다.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 매수를 추천하고 회원들이 이를 다른 채팅방에 유포하는 과정에서 추천종목의 주가
LG유플러스는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한국형(K)-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시스템은 충전기가 천장에 매달린 형태로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했다.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면 설치 공간이 필요 없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돼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
채권 돌려막기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은 NH투자증권이 피해 고객에 180억원가량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일임형 자산관리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에 대한 '만기 미스매칭' 전략으로 손실을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손해배상 절차를 밟고 있다.만기 미스매칭은 채권형 신탁·랩 계좌에 유치한 자금을 장기 기업어음(CP) 등에 편입·운용하는 전략이다.NH투자증권의 관련 랩·신탁 규모는 9조~10조원이며 손실액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이다.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스스로 귀책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