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대책위원회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요청과 함께 집단 고소·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쿠팡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MBC 보도를 통해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해 취업에서 배제하거나 일정기간 취업할 수 없게 방해한 사실이 보도되자,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로 했다.쿠팡대책위원회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블랙리스트에 수록된 인원은 1만6450명이며 리스트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노동조합 주요 간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14일 열린 결의대회에는 중소건설인과 중소기업인 4000명이 모였고, 참석자들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토로했다.한 기업인대표는 "나도 기업대표지만 같이 작업복을 입고 일하고 있고, 나를 포함해 직원이 다치길 바라는 기업인은 없다"며 "실질적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법을 유예하고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충북 음성군의 한 건설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충북 음성군 대우건설의 공동주택 신축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망을 해체하던 40대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1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노동부는 사고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중대재해법은 상시노동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서울 마포구 신축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보름새 무려 3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시민과 노동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선 지난달 15일과 25일, 30일 모두 3차례의 붕괴사고로 시민 1명과 노동자 6명 등 7명이 다쳤다.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지난 5일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시공사 범양건설과 하도급사 서창건설의 대표이사, 현장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7분쯤 울산 동구 방어동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대형 철제 구조물에 깔려 6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하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상을 입었다.사고는 철제 구조물인 원유생산설비 블록을 이동시키는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사외 전문업체 노동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중
현대제철 노조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인천 공장 사고에 대해 사측 보고서와 달리 안전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등은 8일 오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에선 며칠 전 냉각수탑 화재도 났다"며 "이후에도 사측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측 재해보고서에는 가스 농도 측정, 밀폐공간 환풍, 개인 방호 장비 착용 등이 모두 제대로 이뤄진 것으로 적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노조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유해가스 중독(추정)으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이날 사고는 폐기물처리업체가 스테인리스 공장 저류조에 있는 폐슬러지를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던 동안 발생한 것으로 폐수처리장 내에 있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4명은 증상이 가벼워 병원 진료 후 퇴원한 상태다.고용노동부는 사고장소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이고 안전보건공단과 명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로 처음으로 기소된 원청업체 대표이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8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4형사단독(김수영 부장판사)에 따르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7일 기소된 원청업체 김인선 LDS산업개발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된 원청업체 현장소장에는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하청업체 IS중공업 현장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
차기 사장을 선임하고 있는 KT&G가 이사진에 대한 1조원대 손해배상 청구를 거절하자, 해당 펀드가 직접 소송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8일 KT&G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발송한 '이사진 책임 추궁 소 제기 청구서'를 검토한 결과, 이사들의 결정에는 문제가 없어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KT&G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는 FCP는 백복인 KT&G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이 회사에 1조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사주 1000만주를 매각하지 않고 재단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8분 경기 평택시 장당동 아이파크2차 공사장 지하 2층에서 건설자재가 노동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상층부의 콘크리트 지탱용 H빔을 해체하던 50대 A씨와 30대 B씨가 위에서 떨어진 2.5m 길이의 H빔에 맞아 크게 다쳤다.복부를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지난 2일 오후 끝내 숨졌다. B씨는 어깨 등에 부상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사고와 관련해 원청 현대제철과 하청업체 모두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전망이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 찌꺼기(슬러지) 제거 작업을 하다가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A씨(34) 등 노동자 7명이 갑자기 쓰러졌다.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다른 노동자 6명도 의식장애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를 당한 노동자 7명
고용노동부가 직접 산업현장에 산업안전 대진단을 홍보하고 안전점검에 나섰다. 노동부는 현장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산업안전 대진단을 안내하고 설 명절 대비 안전보건 현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월까지 진행되며 사업장의 안전관리보건체계에 대한 자가진단과 진단결과에 따라 맞춤 상담·컨설팅 등이 지원된다.자가진단은 컴퓨터·모바일 접속이나 우편·방문을 통해 자가 진단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가진단표는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인력·예산 등 안전보건관리체계를
■ 분야별[정치]▲ 대통령KBS 신년 대담(22:00 KBS 1TV 방송)▲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보이스피싱 등 대응 범정부 TF 회의(14:00 서울시 통합신고대응센터)▲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10:00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임명장수여식(13:30 중앙당사 3층 대회의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PT(14:00 국회 본관 228호)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15
현대제철 인천 공장에서 폐기물 수조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가스에 질식, 1명이 숨졌다.6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를 하던 A씨(34) 등 노동자 7명이 갑자기 쓰러졌다.당시 수조 밖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람들이 청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다른 노동자 6명도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5인 이상 사업장 전체로 확대되며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전보건체계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 지원과 더불어 늘어나는 수사 업무를 감당하기 위한 인력 충원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군과 강원 평창군, 지난 1일 경기 포천시에서 끼임과 추락, 깔림 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이들 사업장의 상시 노동자는 각각 10명, 11명, 25명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사고가 났
지난 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쿠팡CLS 판교·분당·일산지회 조합원들이 모여 결의대회를 열었다.택배노조는 5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노동 3권을 탄압하는 쿠팡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전면적인 감독을 촉구했다.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현재 노동부는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대리점 계약 해지 등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노조가 수차례 고발장을 접수했는데도 불구하고 쿠팡을 비호·묵인·방조하고 있다"며 "쿠팡과 한 몸으로 움직이는 이런 자태가 택배노동자들
경기 포천에 있는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노동자가 철제 코일에 깔려 숨졌다.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경기 포천 가산면의 한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800㎏ 무게의 철제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동료들과 트럭에 실린 원통 모양 철제 코일을 하역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코일을 고정한 벨트가 풀리면서 코일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노동자가 24인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
지난해 8월 일어난 안성 신축공사장 붕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대표이사 등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2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김주현 부장검사)에 따르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시공사인 기성건설 대표이사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또한 하청업체 현장소장 B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상주 감리자 C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각각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이밖에 시공사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직원 등 2명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
여당의 산업안전청 개설 제안으로 접점을 찾아가던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가 결국 무산됐다.이에 따라 50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은 그대로 유지됐다. 중대재해법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중대재해법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군의 폐알루미늄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이 첫 사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1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에 '산업안전보건지원청(산안청)'개설을 수용하고 확대적용을 2년 유예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민주당에서는 산안청 요구안이 수용되면서 확대적용을 유예하는 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