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340만대에 달하는 리콜 판정을 받은 현대차·기아 차량 대부분이 여전히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단일 리콜로는 회사 역사상 최다였던 규모로 인해 차량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두 회사는 오는 6월 혹은 그 이후까지도 대부분의 차량을 수리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수리를 받기 전까진 차량을 건물에서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장했다.지난해 9월 현대와 기아의 차량에 리콜 판정을 내리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
한국소방안전원이 소방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회원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회비를 납부하는 소방안전원 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답을 맞춘 참여자 가운데 100명에게 스타벅스 음료 모바일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결과는 다음달 3일 나온다.회원가입은 안전원 15개 시·도 지부 또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콜센터(☎1899-4819)를 이용하면 된다.이상규 한국소방안전원장은 "화재는 일상생활의 지속적인 주의와 경계심으로 예방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퀴즈 이벤트를
금융위원회 선불충전금 잔액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관해 화재·해킹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소비자에게 정확한 금액을 환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31일 금융위와 선불충전금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선불충전금 정보 외부 기록·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선불충전금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업체에 쇼핑을 위해 넣어두는 충전금으로, 2021년 소비자에게 환불 중단 사태로 수천억 원대 피해를 준 '머지포인트' 사태의 재발을 막고 충전금과 관련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지난해 9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산림청은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디지털산사태대응팀'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디지털산사태대응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협업형 정원 운영계획에 따라 긴급한 협업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부처 간 인력을 파견하는 협업형 조직이다.그동안 위험 사면관리는 △산림청(산지사면) △행정안전부(급경사지) △국토교통부(도로비탈면) △농림축산식품부(산림인접 농지사면) △산업통상자원부(발전시설) △환경부(공원시설) △문화재청(산림내 문화재) 등 여러 부처에 걸쳐 각각 관리하고 있어 안전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있었다. 대응팀은 이를 보완
▲ 울산 중부소방서(서장 성진용)는 지난달 29일 반구동 주택재개발지역에서 소방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장비 '하이드로벤트 관창' 실화재 시연회를 개최했다. 화재실 개구부에 설치, 배연 및 방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드로벤트 관창을 울산에서는 최초로 중부소방서가 도입했다. 성진용 서장은 "하이드로벤트 관창 도입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울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중부소방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기차 충전 후 케이블을 분리할 때 커넥터 잠금 상태가 해제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전자장치진단기(KADIS)를 통해 확인된 고전원 장치 고장 354건 가운데 179건이 충전구 인렛(커넥터 연결부품) 잠금장치 관련 고장이다.전기차는 충전 중 화재·감전·도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커넥터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잠금장치 고장은 주로 충전구 커넥터 잠금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강제로 케이블을 분리하다가 발생한다.잠금 상태가 아닌데도 커넥터가 분리되지 않는 상황엔 제조사별
한국소방안전원이 올해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29일 소방안전원에 따르면, 이번 신입직원 공개채용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한국소방안전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직원 1차 채용을 진행한다.채용 인원은 △교육·진단·연구 17명(일반직 6급) △화재예방안전진단 2명(일반직 5급)으로 19명이다.인원 가운데 특별채용(보훈특별고용 1명·제한경쟁 2명)으로 취업지원대상자 1명과 직무 전문인력(소방기술사) 2명은 별도 선발한다.또한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역량 면접 △3차 심층
소방청이 의원급 의료시설의 화재안전성능을 강화한다.소방청은 스프링클러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103) 일부개정안을 지난 2월 8일 발령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소방시설 설치 기준은 피난이 어려운 중환자, 화상·고령환자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의료시설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를 계기로 강화돼 왔다.2014년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 화재 이후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돼 요양병원에 스프링클러·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2018년 밀양세종병원 화재 이후엔 중소 규모
금융감독원이 상급병원 1인실 입원·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험업계의 무분별한 경쟁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지만 영업현장에선 역으로 절판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인실 입원비 특약과 관련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상품을 묶어 한번에 판매하는 1+1(원 플러스 원) 상품까지 나왔다. 금감원이 지난달 보험사들의 상급병원 1인실 입원·단기납 종신보험 등에 대해 과당 경쟁을 자제하라고 경고하자 손해보험사들은 합산으로 보장 한도를 제한해 여러 손해보험사에서 상품을 동시 가입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손해보험사가 아닌 일부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 경기 고양소방서(서장 정귀영)는 22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조사 분야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 경기 북부소방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소속 소방장 문인호, 소방교 홍영성 등이 참여해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으며, 오는 6월 개최하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경기북부소방본부 대표로 출전한다. 정귀용 서장은 "바쁜 현장업무 중에도 성실하게 대회를 준비해 준 덕분에 고양소방서가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 고양소방서
▲ 부산 강서소방서(서장 이시현)는 26일 강당에서 직원, 의용소방대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겨울 현장 활동, 행정 업무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적·신체적 회복을 돕고 활기차고 화합된 근무 분위기 조성과 감성 충전을 위한 '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시현 서장은 "싱그러운 봄을 맞아 음악회를 통해 각종 업무로 지친 직원들이 잠시나마 감성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소방본부
부산 벡스코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벡스코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안전 관련 전문 전시회 '제10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행정안전부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방재··화재· 안전, 산업·교통안전, 보안·치안, 생활안전, 공공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현직 소방관, 경찰관, 보안 관계자, 안전 전문 관계자들이 전시장에 방문해 참가업체의 최신 기술 제품을 접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술 컨퍼런스와 바이어 상담회, 채용설명회 등도 진행된다.기술 컨퍼런스는 행정안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인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후보 공모가 시작됐다.26일 소방청에 따르면 27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안전문화 선진화와 소방안전 문화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후보를 공모한다.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권위의 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우수기업과 개인, 단체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공모부문은 △우수기업상 6개 분야(서비스, 공공서비스, 에너지,
▲ 경북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 자인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윤철 소방위, 그리고 예방안전과에서 근무하는 이형준 소방사는 아버지와 아들로 23일 12시 17분쯤, 경산시 소재 한 식당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를 보자 이 둘은 익숙한 모습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아들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키는 동안 아버지는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수돗물로 끄기 시작하였고, 인명 대피가 끝난 후 아들은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였다. 두 소방관의 발 빠른 대처로
소방시설 설치·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비치해야 한다.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차량화재는 모두 1만1398건으로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차량화재는 엔진과열, 정비불량,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 규정에는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인 자동차로 제한하고 있어 5인승 차량 화재 때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를 확대하게 됐다.오는 12월부터는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
▲ 경기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경기도의 '경기 RE100' 선언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본부 청사 내 구내식당 '딱! 먹을 만큼만! 잔반 제로, 탄소 제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잔반 제로(Zero) 데이를 운영해 잔반 없이 빈 그릇을 인증하면 그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등 잔반줄이기 운동을 실천해 180일 동안 월평균 잔반 10%를 저감했다. 조선호 본부장은 "잔반제로 식판 인증샷 이벤트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가능한 운동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탄소 배출량 저
검찰이 2년 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SK지오센트릭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을 압수수색 했다.울산지검은 21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을 10여명씩 파견해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안전 관련 부서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압수수색은 2022년 4월 21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울산공장에선 1만 배럴 규모의 유류 물질 저장 탱크 정비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사 측이 합당하게 최고안전책임
노동자 7명이 사망하는 대형 인명피해를 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를 둘러싼 백화점과 관리업체 측 책임 공방이 본격화됐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제승 판사는 1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주차장법위반, 화재예방법위반,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점장 A씨를 비롯한 대전점 관계자 3명과 시설관리업체 관계자 2명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세 차례의 공판 준비기일을 마치고 이날 처음 열린 공판기일에서 양측은 화재 확산의 원인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현대아울렛 측은 "피해 발생 직접적 원인은 소방 시설이 연동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