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에 있는 금속 열처리 공장에서 질소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폭발로 인근 건물 6동과 차량 10여대가 파손됐고, 공장 밖에 있던 남성 작업자 6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과학수사대원도 조사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경찰은 금속을 열처리한 뒤 식히는 과정에 사용하는 질소 가스 보관 통에 문제가 생겨 폭발한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사고가 난 공장은 정식 조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가스통 시운전 도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소방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100일이 지난 현재 아직도 법 의무사항에 대해 잘 모르는 기업이 절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전국 중소제조업체 504곳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일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는데요.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법 의무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곳은 50.6%, 일부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48.0%, 거의 모르고 있다는 답변은 1.4%였습니다.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의무사항을 모르고 있다는 비중이 높았는데요.안전이 최우
고용노동부의 2022년 1분기 산업현장 사망현황에 따르면 목숨을 잃은 사람이 1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한달에 53명, 하루에 2명꼴로 사망한 셈인데요. 대전·충청과 광주·전라에서는 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어 '중대재해 위험경보'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는 '중대재해 위험주의보'를 내렸습니다.중대재해 예방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경영책임자가 이러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한다면 사고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씨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안씨는 호남정유의 배구선수, 배구코치·심판으로 활동했지만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사용하다 2011년 쓰러져 12년간 투병하다 사망했습니다.사망한 현재까지 옥시 측으로부터 배상이나 직접적인 사과도 받지 못해 더 안타까운데요. 대기업의 반사회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애꿎은 희생자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배구선수 안은주씨 12년 투병끝에 사망
시멘트서 1급 발암물질 '6가 크롬'이 발견됐습니다. 발암물질은 유럽연합(EU)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이에 대한 법적 안전기준이 없어 해결책이 없다고 합니다.6가 크롬은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중금속 물질입니다. 유럽은 시멘트 속 6가 크롬 농도를 자율협약이 아닌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데요.환경부는 15년째 시멘트 중금속 함유량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자율협약에 따른 20mg/㎏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시멘트'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안
긴급신고는 119, 비긴급 신고는 110 알고 계셨나요?긴급하지 않은 민원 신고를 119로 전화하면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갈 수 없습니다.긴급 상황 시 신속한 소방력 투입을 위해 '비긴급 민원'은 110정부통합민원 콜센터를 이용해주세요.
코로나19에 확진된 12개월 영아가 기준치 50배가 넘는 약물을 투여 받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현재 간호사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료기록도 지워진 게 확인됐는데요.제주경찰청은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다 숨진 12개월 영아 관련 의료기록지가 여러 차례 수정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합니다.제주대병원 관계자는 기록 조작이나 은폐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는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해 더 뜻 깊은데요.소중한 자녀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날이라 야외 나들이 준비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따뜻해진 날씨만큼 옷차림이 가벼워졌지만 심한 일교차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요즘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겉옷을 꼭 챙겨 나들이를 떠나시는 게 어떨까요?개인 방역에도 힘써 '안전한 어린이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날의 주인공들인 어린이들 축하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재산종합보험 입찰에 담합한 손해보험사 8곳이 적발됐습니다.공정위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보험대리점인 공기업인스컨설팅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7억64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담합을 주도한 KB손해보험, 공기업인스 법인과 두 회사 임직원 3명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는데요. 주요 손보사들의 짬짜미로 2018년 LH 임대주택 재산종합보험 낙찰금액은 1년 전보다 4배 정도 급등했습니다.담합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LH 주
5월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의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데요.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는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라 주의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현재도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고, 여전히 고위험군에게는 위협적인 바이러스이기 때문인데요.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 검사 후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하는 '에티켓'이 지켜져
환자와 의료진의 의료분쟁을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이뤄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료과실을 은폐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 소송이 금전과 시간상의 부담이 크고, 피해자가 직접 의료사고의 원인이나 의료인 과실 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인데요.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의료과실 여부 등 사고 간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다는 감정 소견이 최종 감정서에서 누락된 점 등을 문제재기 했습니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공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싸이벡스 유아용 시트 헤드레스트 부분에서 내장제가 빠져나와 아이의 질식을 초래할 수 있어 2만526개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싸이벡스는 중국 어린이 안전 제품 업체인 굿베이비 인터네셔널이 소유한 독일 어린이 안전 제품 제조업체인데요.NHTSA 결함조사국(ODI)이 확인한 보고서에 따르면 탑승한 어린이가 시트 헤드레스트 틈으로 빠져나온 내장제를 입에 넣었다가 기침, 구토, 배변 등을 유발한 사례는 있지만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한국 백화점에도 입점된 브랜드라 한국에서도
제주도에서 한 강아지가 입과 코만 내민 채 땅속에 생매장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강아지의 입은 테이프로 감겨있었다고 하는데요.해당 사건의 학대범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현재 비슷한 사건이 전국 각지에서 제보되면서 동물학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작은 관심이 하나 둘 모여 '이슈'가 되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푸들 유기범은 2명으로 계속되는 관심 속에 부담을 갖고 자수했다고 합니다. 반복되는 동물학대
"난 촉법소년이라 범죄를 저질러도 잡혀가지 않아"라고 말하는 10대들로 골머리를 앓 고 있는 사건이 많습니다.최근 훔친 승합차를 면허 없이 몰다 사고를 낸 10대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소년들은 과거에도 40여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지만 잡힐 때마다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풀려났다고 합니다.하지만 14세가 넘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소년들은 범행을 저지질렀고 이번에는 처벌받게 됩니다.소년 일행은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금품을 털다, 승용차에 시동이 걸리자 그대로 몰고 달아난
증권정보사이트 계정을 해킹해 회원 정보와 통신사·보험사·택배사 직원들로부터 고객 정보를 빼낸 흥신소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흥신소는 모텔도 운영해 투숙객 불법영상을 촬영한 뒤 영상을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고 했는데요.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9~2021년 증권정보사이트 8곳에서 빼낸 회원정보 39만건과 통신사·보험사·택배사 직원으로부터 매수한 고객정보를 흥신소 운영에 활용한 혐의로 9명을 검거했습니다.개인정보 보호가 큰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 개인정보로 피해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계속 이어 나가야겠습니다.
지난해 6월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도로변을 덮치면서 현장을 지나던 버스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철거건물 붕괴사고 업체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로부터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이제 이마저도 효력이 없게 됐는데요.HDC현산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해줄 것을 청구하는 본안 소송과, 본안 소송 판결 전까지 이 징계의 효력을 중지시켜줄 것을 청구하는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결국 대기업의 승리인 걸까요. 중대재해법 아무런 힘이 없나봅니다.
민간·관급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총의 채용 강요 등의 불법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정부가 지난달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내놓은 후에도 노조의 갑질이 자행되고 있어 단속과 확실한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정부는 민간·관급 현장 구분 없이 철저한 단속을 진행하고 해결책을 내놓아야겠습니다.
지난 12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회로기판 제조공장에서 가스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사고는 생산동 건물 지하 1층 폐수처리장에서 작업 도중 기준치 이상의 황화수소 가스가 유출되면서 일어났는데요. 사고로 8명의 작업자 중 3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팔·다리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사고 업체인 우진ENC는 직원이 30명인 기업이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진ENC에 폐기물 처리를 하청한 영풍전자는 직원이 1000명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인데요.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은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흔히 우리가 출퇴근하는 길에 작은 경사 하나만 있어도 힘이 든 경우가 다반사인데요.내가 장애가 없다고 해서 장애인들의 불편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약자가 있으면 먼저 손 잡아주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장애인의 날 하루만이라도 장애인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겠습
코로나19로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종료됩니다.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이 전면 해제되고, 영화관 등 실내 취식 금지는 일주일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허용됩니다.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은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2주 뒤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일상의 자유가 다시 찾아온 만큼 국민 모두 개개인의 방역에 신경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