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의 뒷바퀴가 빠져 반대편 차로에 있던 관광버스를 덮쳐 버스 기사 등 2명이 사망하고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2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9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59㎞ 지점에서 25t 화물 트레일러 차량의 트레일러 뒤편 왼쪽 타이어 바퀴 1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름 1m, 무게 80㎏에 달하는 바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버스전용차로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 앞 유리 정면을 뚫고 들어가 운전기사와 기사 대각선 뒤편 좌석에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며 휴식이나 수면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경비원의 실명이 '과로로 인한 산재'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4-1행정부(재판장 이승련)는 26일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시작한 뒤 5개월 만에 '양측 시신경병증'을 진단받고 실명한 A씨에 대해 지난달 24일 요양 불승인 처분을 내린 근로복지공단에 이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A씨의 실명이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 업무상 재해여서 요양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한 1심 판결을 이어간 것이다.A씨는 2017년 10월 25일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시작한 지
마스터카드가 한 스타트업으로부터 결제 기술 접근 제한을 문제로 소송 당했다.미국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OV 루프는 지난 20일 보스턴 연방법원에 마스터카드가 디지털 결제 기술에 대한 접근을 거부했다며 75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OV 루프는 마스터카드가 애플·구글·삼성페이 등에게만 시장 경쟁에 유리한 선택적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윌 그레이린 OV 루프 회장은 "우리는 야심찬 일을 하려고 하는데 마스터카드가 삼성페이에게 허용한 것과 동등한 접근을 거부할 사업적 명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심사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의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사업 참가 감리업체 대표 김씨, 입찰 심사위원 전·현직 국립대 교수 허·주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23일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허씨와 주씨는 2022년 6월부터 10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2500만원의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는다.주씨는 2020년 12월 입찰 참가업체 대표로부터 6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주씨는 3000만원이 넘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엔씨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이 리니지W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부정경쟁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과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7일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RO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엔씨는 롬이 게임 콘셉트, 콘텐츠, 그래픽 디자인, 연출 등에서 '리니지W'를 따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롬은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해 업계에서
검찰 수사관에 뇌물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낸 SPC 그룹 커뮤니케이션 실장 백모 전무가 구속 기소됐다. 검찰 수사관 역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김형주 인권보호관)은 백 전무를 비롯해 6급 검찰수사관 김모씨를 △공무상 비밀 누설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백 전무는 삼성토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을 거쳐 2010년 SPC에 입사, 홍보전략부문장과 대외협력부문장 등을 역임했다.백 전무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김 수
경기도가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한 곳에 모은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경기도는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이런 기능을 갖춘 소방안전복합청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소방안전복합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안전 문화 공간이란 콘셉트로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기회 탑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모든 시설을 도민에게 상시 개방하는 통합모델은 전국에서 처음이
감사원이 이매 근린공원 부지 매입과 관련해 토지주로부터 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직 성남시 도시계획위원 A씨를 검찰에 수사요청했다.감사원이 22일 발표한 성남시 정기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 A씨는 분당구 소재 사유지인 토지를 공원으로 편입하는 결정에 2019년 참여했다.해당 토지 소유주 B씨가 2020년 4월 토지보상금 330억여원을 시로부터 지급받은 이후 A씨는 B씨로부터 5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4억원을 수수했다.이에 감사원은 A씨와 B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부정처사 후 수뢰,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해 11월 말 대
헌혈 600회를 돌파한 코웨이 유진성 서비스매니저가 지역 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코웨이 전주서비스지점에서 근무하는 유진성 서비스매니저는 지난해 기준 전국 40대 중 최다 헌혈자, 전라북도 지역 최다 헌혈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전라북도 지역 최초로 600회 헌혈을 달성하기도 했다. 600회 헌혈은 큰아들 유승완군이 헌혈할 수 있는 나이가 됨을 기념하며 첫 헌혈을 같이 시작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유진성 서비스매니저가 처음 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였다. 학창 시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충북 청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 동안 시 청년뜨락5959에서 지역주민 고충 해소를 위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달리는 국민신문고는 분야별로 구성된 국민권익위원회 전문 조사관이 방문해 고충민원을 직접 상담·접수하고, 당사자 중재로 합의해결을 유도하는 현장 민원상담제도다.이번 상담에는 온라인청년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시는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취업·진로 고민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 대상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상담을
CJ 대한통운 대리점주들이 노조를 설립한 것을 두고 부당노동행위라는 판결이 나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어 법원마저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CJ대한통운 조치원집배점주 A씨 등이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집배점주들이 노조의 쟁의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회사 노조를 만든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지난 2일 판결했다.2022년 CJ 대한통운 조치원·신세종 지역 집배점주들은 국민노조 산하 지회를 만들어 택배기사들의 가입을 권유했다. 집배점주와 가족, 대리점주연합회 간부 등 이해관계자들이 이 노조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2024년 에너지효율향상과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대회에 참석해 유공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주최한 행사는 올해로 45번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유공자에게 산업부장관표창 40점, 국토부장관 표창 10점 등 포상 80점이 수여됐다.김대성 케이에스펌프테크 대표는 태풍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가구를 방문해 침수 보일러 점검과 수리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에서 추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 서대문구 일대 난방시설점검과 동파방지 활동을 진행했다.김연수 세광종
충북 충주시가 업무 전반에 드론 촬영 지원을 통해 행정업무의 효율성 증대에 앞장선다고 22일 밝혔다.시는 2020년 12월 행정업무 드론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홍보자료와 사업 타당성 검토, 재난 대응, 생태 문화기록 등의 분야에 드론 촬영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업무에 활용한 영상이 148개에 달한다.시는 공공분야에서 도로, 철도, 산불, 교통, 농업, 홍보 공공분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드론 활용이 활발해져 드론 촬영 수요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올해 자체 전문인력이 직접 촬영한 드론 영상도 100여건에 달할 것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KT를 표시광고법 제17조에 근거한 부당한 광고행위 혐의로 형사고발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2일 반복적인 불법스팸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KT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또한 최근 불법도박, 대출사기, 주식권유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KT는 자사의 통신망을 통해 대량으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3년 동안의 스팸발송 현황을 살펴보면, 3549만8314건 가운데 △KT 1422만5275건(40.1%) △다우기술 87
고용노동부가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희망퇴직 과정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다.22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아모레퍼시픽판매지회(아모레유니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아모레퍼시픽에서 진행된 희망퇴직 과정에서 임원과 팀장들이 특정 직원들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을 자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아모레유니온와 피해자 5명은 지난해 11월 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진정했다.노동부 진정
한강공원 매점에서 불법 영업을 이어간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본사와 점주조합이 서울시에 손해배상금 61억원을 물게 됐다.서울시는 한강공원 매점 시설 이용 계약이 끝난 후에도 1년여간 영업을 이어간 세븐일레븐·미니스톱 컨소시엄 두 곳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고 21일 밝혔다.각 컨소시엄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프랜차이즈 편의점 본사와 간이 매점 협의체로 구성됐다.두 컨소시엄은 2016년과 2017년 운영 계약 만료 이후에도 투자 금액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한강 매점에서 무단 영업을 이어 나갔다.이에 시는
정선용 충북 행정부지사가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회의를 마치고 전공의 수련병원(효성병원)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정 부지사는 병원장을 면담해 전공의 집단행동 상황 파악과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진료대책 등을 논의했다.특히 임산부, 소아, 중증응급환자 등 의료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진료 유지 등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정선용 부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지역의료기관에서는 지금처럼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노조)과 택배노조 관계자들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노동권 침해·노조 탄압에 관해 토론회를 열었다.노조 관계자들은 쿠팡의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갑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MBC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동조합 주요 간부들과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자·퇴사자·정치인·언론인 등 1만6450명을 블랙리스트에 수록하고 재취업을 막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