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 루프가 마스터카드의 기술 독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 OV Loop
▲ OV 루프가 마스터카드의 기술 독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 OV Loop

마스터카드가 한 스타트업으로부터 결제 기술 접근 제한을 문제로 소송 당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OV 루프는 지난 20일 보스턴 연방법원에 마스터카드가 디지털 결제 기술에 대한 접근을 거부했다며 75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OV 루프는 마스터카드가 애플·구글·삼성페이 등에게만 시장 경쟁에 유리한 선택적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윌 그레이린 OV 루프 회장은 "우리는 야심찬 일을 하려고 하는데 마스터카드가 삼성페이에게 허용한 것과 동등한 접근을 거부할 사업적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상거래를 위한 슈퍼 앱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V 루프는 인도 디지털 결제 회사 Paytm 앱과 유사한 것으로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OV 루프는 마스터카드의 독점적 행위로 불특정 다수의 수익과 사업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스터카드는 규모와 영향력을 이용해 결제 처리 방식에 대한 지배력을 위협하는 OV 루프와 같은 스타트업을 억압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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