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조원 규모의 가구 담합을 벌인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공동주택용 특판가구 담합 혐의로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다.특판가구는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세대 내에 장착되는 '빌트인 가구'다. 아파트의 경우 가구 공급량은 단지별로 최대 수천세대에 이른다. 가구 납품 업체는 비공개 입찰을 거쳐야 한다.검찰은 국내 가구업계 1·2위를 다투는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이 신축 공동주택에 빌트인 특판가구 납품 업체 입찰에서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7일 모든 차종의 국내 출고를 전면 중단했다.티구안, 투아렉, 골프, 아테온 등 전 차종이 포함된다. 출고 중단으로 지난주 소비자 인도가 예정됐던 일부 차량은 전시장 등에 묶여 있는 상태다.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 차량 트렁크에 내장되는 안전삼각대의 반사 성능에 문제가 있어 본사에서 출고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31일 밝혔다.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장 등의 이유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을 때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해야 한다.이에 완성차 판매 업체는 안전삼각대를 포함해 신차를 출고하고 있다
에너지 대란에 따른 '전기세·난방비 폭탄' 우려에 정부가 취약계층 지원확대 대책을 내놨지만 시스템 부실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혜택을 몰라서 못 받거나 누락한 사례가 꾸준했지만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은 이 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군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감면 대상임에도 전기·가스요금 혜택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은 각각 42만여가구, 41만여가구였다. 2021년 각각 3
네이버가 지난 한 해 동안의 프라이버시 전문 연구 결과를 담은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와 네이버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정리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를 발간했다.네이버는 2015년부터 매년 개인정보보호·프라이버시를 주제로 학계와 연구계의 전문 연구결과를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해오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발간한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에는 △개인정보 적법 처리 요건에 대한 비교 연구 △인공지능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고려사항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네이버는 프라이버시 백서에서 다룬 연구 내용을 주제로 오는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취득자 가운데 청년의 1년 이내 취업률을 분석해 31일 발표했다.공단이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기사 등급 이하 취득자 63만2655명 가운데 36만3898명은 청년으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 이미 취업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7만9261명, 나머지는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했다.미취업 청년 가운데 1년 이내에 취업한 비율은 44.8%로 등급별로는 기사 등급(56.0%), 산업기사(51.5%), 기능사(40.1%), 서비스 분야(45.9%)를 기록했다.학교 수업일수가 남아 노동
온라인 게임 업체 데브시스터즈가 자회사인 마이쿠키런의 직원들을 '당일 해고'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팬덤 플랫폼 마이쿠키런 프로젝트를 정리하며 40명의 해당 직원들에게 '당일 해고'를 통보했다.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5월 쿠키런 IP 확대 차원에서 마이쿠키런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쿠키런 팬덤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을 목표로 삼아 쿠키런 웹툰·영상 콘텐츠 채널, 굿즈 스토어,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데브시스터즈는 마이쿠키런
공정거래위원회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계약 가운데 가맹점사업자에게 계약 갱신 때 영업지역 변경 합의를 강제하는 등 조항이 법률에 위반된다고 31일 밝혔다.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유명 커피브랜드인 할리스가 가맹점사업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한 가맹계약서에 불공정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심사청구를 제출했다.공정위는 이에 약관을 심사 후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등 불공정한 조항이 있어 약관규제법에 따라 시정 명령을 내렸다.그간 할리스는 가맹계약 갱신 때 일정한 사유가 발생하면 본부가 사업자에게 영업지역 변경에 합
하나금융그룹은 2023 하나 글로벌 기업문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직접 참여한 해외 현지직원들과 ESG 경영 활동을 공유했다고 31일 밝혔다.워크숍은 해외 현지직원들과 글로벌 채널의 다양한 시각으로 그룹의 미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ESG 경영에 대해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에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하나금융티아이 등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요 그룹 관계사 현지 직원 65명이 참여했다.현지 직원들은 그룹의 미션, 비전, 기업문화 등을 공유하고 추진하고 있는 ESG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해외 현지직원
대주주가 없는 이른바 '주인 없는' 금융지주회사들과 일부 대기업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 개선이 추진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제도를 개선하고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대주주가 없는 주요 기업의 후계자 승계나 선임 절차가 투명한지에 대해 의문이 많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주요 금융사 회장의 연임이 무산된 것은 금융 당국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이런 임시 대응이 아닌 지
울산항만공사는 홈페이지가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8년 연속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품질인증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이 차별 없는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웹 접근성 표준을 준수한 우수 웹사이트에 인증 마크를 1년간 부여하는 제도다.공사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정보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텍스트 콘텐츠의 명도 대비 수정, 대체 텍스트 제공 등을 통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수정·보완하고 디지털 정보 사각지대 제거 등 차별 없는 웹 환경 제공을 통해 8년 연속 품질인증을 유지할 수 있었다.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의 5세대 이동통신(5G) 과대광고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31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3사의 과대광고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과징금·시정명령 등 제재 의견을 포함한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공정위는 2018년 통신 3사에 할당한 5G 주파수와 관련한 광고에서 속도 등 품질에 대한 허위 정보 표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3사가 '5G 인터넷 속도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더 빠르다'는 문구를 활용해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판매하는 '알뜰폰+'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알뜰폰+는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마련한 알뜰폰 전문 오프라인 매장이다.온라인 외에 고객접점이 없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요금제·AS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가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합정점에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오는 2월부터는 7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한다.새롭게 문을 여는 곳은 △인천작전점 △경기 야탑점 △서울 동
삼성 갤럭시 워치5가 출시된 지 5개월이 넘었지만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3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8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갤럭시 워치4의 배터리 용량 문제를 개선했다며 갤럭시 워치5를 출시했다.실제로 갤럭시 워치4의 361mAh이던 배터리 용량이 워치5에선 410mAh으로 13% 증대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했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교체, 램과 저장기능 확대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액세서리 비용도 과다하고 사용자 화면도 불편하다는 게 소비
우리은행은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무역금융 수출실적을 다른 은행으로 이관 신청하면 기존에는 영업점을 방문해 수기신청서를 작성해야 했다.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인터넷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 3월 우리·국민·신한·하나 등 8개 은행은 무역금융 수출실적 이·수관 업무를 서류제출 방식에서 온라인 전문으로 변경해 수관 은행 고객은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이관 업무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은 우리은행이
기아 니로 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지난해 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KNCAP는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3개 분야의 21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해 평가한다.충돌안전성과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 적용하던 등급조정방식을 지난해 처음으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도 적용했다.만약 3개 분야의 종합점수가 82점을 초과해 1등급에 해당해도 사고예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설비 원격감시·제어 기능에 관한 고시를 제정·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그간 전기설비 소유자·점유자는 IT기술을 활용한 전기설비의 합리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산업부는 연구용역, 업계 의견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원격 감시제안 고시안을 마련해 제정했다.주요 내용은 터널 전기설비, 사업용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설비, 월류형보를 대상으로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이 갖춰야 할 전기적 성능 등 실시간 안전관리가 가능한 필수 요건을 규정했다.그간 전기설비 소유자나 점유자는 전기안전관리자의 직접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3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내 최초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모바일 신분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발급과 보관이 가능하다.이 서비스는 실물 인증서를 소지해야하는 고객 불편을 해결하고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는 교보생명을 비롯해 13개 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다.교보생명 고객플라자 방문 고객
삼성생명이 고객들에게 돌려줘야 할 유배당 보험상품 수익 6조6000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삼성생명은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기 보다 고객과 약속한 수익 배분에 나서 신뢰를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30일 밝혔다.보유 주식을 시가로 평가하는 은행·증권사와 달리 보험사는 계열사 보유 주식을 취득원가로 평가하고 있어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법적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부터부터 22분동안 LG유플러스의 일부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이 끊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3시쯤에도 LG유플러스의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오류가 동일하게 발생했다.LG유플러스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서버에 유입되면서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내용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설 연휴에 중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전기설비와 전기안전관리 위탁·대행사업자 등 504곳에 대해 전국 실태조사를 진행해 위법사항이 확인된 49곳에 행정처분한다고 30일 밝혔다.전국 규모의 전기안전관리업무 실태조사는 부실 방지와 전기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전기안전관리법에 근거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실태조사는 2021년 첫 시행에 이은 두 번째 조사로 전체 전기설비 가운데 상시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추정되는 취약시설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산업부·지자체 공무원, 전기안전공사, 전기기술인협회, 민간전문가 등으로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지역별 실태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