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취득자 청년의 1년 이내 취업률을 분석했다. ⓒ 산업인력공단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취득자 청년의 1년 이내 취업률을 분석했다. ⓒ 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취득자 가운데 청년의 1년 이내 취업률을 분석해 31일 발표했다.

공단이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기사 등급 이하 취득자 63만2655명 가운데 36만3898명은 청년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이미 취업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7만9261명, 나머지는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했다.

미취업 청년 가운데 1년 이내에 취업한 비율은 44.8%로 등급별로는 기사 등급(56.0%), 산업기사(51.5%), 기능사(40.1%), 서비스 분야(45.9%)를 기록했다.

학교 수업일수가 남아 노동시장에 즉시 진입이 어려운 학생들, 진학이나 자기 계발을 목적으로 한 개인이 자격을 취득한 사례도 포함돼 있어 실제 취업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1000명 이상 취득자를 배출하는 자격 가운데 청년 취업률 순위가 가장 높은 자격을 등급별로 살펴보면 산업위생관리기사(70.2%), 기계정비산업기사(74.9%), 웹디자인기능사(67.6%), 직업상담사 2급(50.3%) 등이다.

전기공사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등의 합격자는 90% 이상이 청년이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경제 상황 악화로 취업이 어려운데 자격증이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자격의 현장성을 강화해 자격취득자의 취업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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