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지역의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덕흠 당선인은 10일 "더 겸허하게 민심을 살피고 중진답게 선 굵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은"먼저 4년간 다시 일할 기회를 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초심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펴겠다."- 선거전이 과열된 것에 대한 소회는"상대의 연이은 고소·고발 때문에 몹시 긴장하고 위축된 상태로 선거를 했다. 특히 의도치 않은 당선 파티 논란에 휘말려 며칠간 잠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직렬 리액터·방전 코일 구매 입찰에서 17년 동안 담합을 해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정전기공업, 쌍용전기, 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 등 4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300만원을 부과한다.직렬 리액터는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콘덴서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차단하는 장치로, 기기 과열과 오작동 등 부작용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방전 코일과 같이 설치된다.방전 코일은 콘덴서 전원에 남아있는 잔류 전력을 떨어뜨려 감전
소방시설 설치·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비치해야 한다.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차량화재는 모두 1만1398건으로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차량화재는 엔진과열, 정비불량,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 규정에는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인 자동차로 제한하고 있어 5인승 차량 화재 때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를 확대하게 됐다.오는 12월부터는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
온라인을 통한 해외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모두 986건에 대해 유통을 차단하는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됐지만 국내 유통이 확인돼 차단 등의 시정조치를 한 실적은 473건이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13건(23.9%)으로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 106건(22.4%) △아동·유아용품 70건(14
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다시 제동을 걸었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각 생보사에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가이드라인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업계에선 현재 120%대 초중반인 환급률이 가이드라인 적용 이후 110%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금감원은 다음주부터 기존 단기납 종신보험(환급률 120%대) 대신 개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지 각사 의견을 받았다.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의 납입
LG유플러스는 6일 EV트렌드코리아 전시회에서 충전서비스 '볼트업(VoltUp)'을 선보인다.볼트업은 지난해 1월 앱과 출시됐고 가까운 전기차 전용 충전소의 위치를 알려주고 편리하게 충전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 전시회에 참여해 볼트업 부스에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안심-UP 충전시스템'과 '케이블-UP 충전시스템' 두 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안심-UP 충전시스템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의 미래를 제시한다.화재 예방을 위해 과열, 과전압 등 이상 징후가
소방청이 일상 속의 훈련을 통해 소방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개편했다.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구급기술을 연마해 현장 활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최근 소방기술경연 대회 준비와 훈련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소방청은 이에 지난해 7월부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전담팀을 조직하고 대회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전담팀은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을 대표하는 직원들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부풀리거나 합격생 수를 거짓으로 광고한 메가스터디·대성·이투스 등 대형 입시 업체들이 18억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 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에 대해 부당 표시·광고한 혐의로 과징금 18억30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이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이 12억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물게됐다.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에도 거짓광고로 3억1800만원
분양 경쟁률이 높았던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의 미분양 매물 하나를 해당 그룹 고위 인사가 계약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9일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를 분양했을 때 펜트하우스 한 채가 계약이 되지 않았다.해당 펜트하우스는 당시 강남 지역의 중소형 평형 아파트와 견줘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로 16대 1의 높은 분양 경쟁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아파트 분양 시기였던 2018년 11월, 주택 관련 규정은 당첨자 대비 40~80%가량을
한화손해보험이 '100만원·50만원 플랜' 독감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한화손해보험 임원을 불러 독감 특약 한도가 과도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한화손보는 같은 날 법인보험대리점(GA)에 특약 가입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려보냈다.독감 특약은 가입자가 독감에 걸려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늘면서 고객의 관심을 끌었다.2020년 삼성화재가 가장 먼저 이 특약을 선보인 이후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원인이 돼 일어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발생한 국내 전기차 화재는 모두 102건이었다.기존에 분석된 화재 원인은 차량 자체 결함, 배선 불량, 외부 요인 등이었지만 최근 고전압 배터리 화재 발생 사례가 늘면서 지난 8월까지 20건을 초과했다.2018년 이후 고전압 배터리 관련 사고는 모두 55건으로 지금까지 지목된 전기차 화재 원인 가운데 절반을 넘긴 수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선박사고가 매일 1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완도진도)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1만1439건에 달하는 선박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선박 안전사고의 지역별 발생 현황은 △목포 1247건 △통영 836건 △여수 807건 △인천 772건 △제주 696건 순이고, 같은 기간 선박 안전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사천 77건으로 나타났다.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선박 운항 가운데 기관손상 때문에 발생하
지난해 9월 8명의 사상자를 낸 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에 대해 현대아울렛과 하청 업체 사이의 책임 공방이 거세다.현대아울렛은 19일 대전지법 형사4단독(황재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관련 재판에서 소방설비 미작동이 피해 발생의 주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하청 업체는 지하주차장 천장의 우레탄 폼 연소로 인한 유독가스가 주된 요인으로 소방설비 작동 유무는 상관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초 화재가 지하주차장 하역장 내 시동이 걸려 있던 화물차의 매연저감장치에서 발생한 열로 배기구가 과열됐고 주변 폐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간호·간병보험 판매 경쟁이 과열되며 과장 광고와 '절판'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일부 모집인들은 '1년 간병비 3000만원 보장'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불완전판매 우려가 나온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주요 손보사에 간호·간병보험 보장 한도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소위 빅4 보험사가 증액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최근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요양시설과 재가급여를 보장하는 상품이 나올 정도로 마케팅이 과열되고
"매번 쓰던 제품을 로켓배송 주문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안되니까 너무 불편해요."쿠팡이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와 존슨앤존슨 제품에 대해 발주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쿠팡과 CJ제일제당과의 납품 가격 조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 존슨앤존스 등 국내외 생활용품 대기업들도 쿠팡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존슨앤존슨이 쿠팡과의 납품 가격 협상이 결렬되면서 일부 제품 로켓배송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존슨앤존슨은 구강청결제 제품 리스테린, 존슨즈베이비 로션,
지난 20일 부임한 지 2년차, 23살의 젊은 여선생님이 세상을 등졌다. 그것도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했던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고통스러웠으면 그랬을까 안타깝다.원인은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제기일 가능성이 크다. 소위 "내가 누구인지 모르느냐"는 조폭성 발언도 있었다 한다. 많이 배웠다는 변호사 학부모의 전화내용이다.이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에는 한 여선생님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편 말을 빌리면 아내는 폭행에 의한 통증보다도 정신적인 공황에 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