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던 요양병원에서 약물을 투여해 결핵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병원장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7일 이같은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과 60대 남성 환자에게 염화칼륨을 투여했다. 환자들은 약물을 투여받고 10분만에 사망했다.경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할 당시 환자들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 병원 운영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A씨가 범행을
유난히 긴 장마와 집중호우는 강둑을 무너트리고 도시를 집어삼켰다. 예외없이 큰 비 한 번에 서울의 중심인 강남은 물난리로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연례행사는 아니더라도 몇 년에 한 번은 꼭 발생하는 물난리를 보면서 우리는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유사한 대책만으로 다가오는 다음 재해를 준비한다.보는 이를 지치게 하는 부분이다. 비가 쏟아지면 한 번씩 겪는 도심 속 물난리는 우리의 대책이 아직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교외 지역이나 농촌은 땅이 빗물을 흡수하고, 하수구로 내려보낼 수 있는 자연순환장치가 가동되지만, 도심은 온통
■ 분야별[정치]▲ 대통령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09:30 용산 대통령실)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10:30 용산 대통령실)▲ 국무총리국무회의(10:00 정부세종청사)중등특성화교육현장 방문(14:00 대덕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국민의힘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00 국회 본관 245호)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가안보문란실태조사TF 1차 회의(국회 본관 228호)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주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
전차복후차계(前車覆後車戒). 앞에 가는 수레가 엎어지면 뒤에 가는 수레는 그것을 보고 교훈을 삼는다. 앞사람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는다는 뜻이다.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자연이 주는 실패의 교훈을 무겁게 경험했다. 유례없는 미증유의 사태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수만 년 동안 자연의 터전을 지켜온 동식물은 인간의 침범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갈 길을 잃어 도심을 뛰어다니는 고라니는 오늘도 죽음을 맞이한다.인도(India)의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표범은 왜 그곳에 있어야만 했는지 우리가 외면할
코로나19 등 호흡기계 질병의 실내공간 감염 위험이 개방공간 대비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문진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 류병한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염내과 임상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실내공간 호흡기계 질병 감염 위험을 주제로 발표된 5만9179편의 문헌을 검토한 결과 실내공간이 감염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공간별 감염 상대위험도는 직장·학교 3.94배, 병원 3.23배, 항공기 3.08배, 주거공간 2.63배, 여객선·군함 2.17배로 나타났다.병원균별 감염 상대위험도는 2015년 유행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것도 불안하다.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금지된 세상'이 됐다. 모두가 불안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사계절이 뚜렷하고, 물 좋고 공기 좋고, 환경이 좋은 대한민국이 숨 쉬는 공기를 마시기조차 겁이 나고 두려워졌다. 모든 것이 바이러스균 때문이다.5년전 메르스라는 아주 못 쓸 놈이 괴롭히더니, 이제는 메르스는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아주 센 코로나19는 공포를 넘어 호시탐탐 우리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1년 내내 코로나란 놈은 지구를 시끄럽고, 공포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변종까지 출현해 걱정이 더 앞선
장혜영 정의당 의원을 향한 도 넘은 2차가해가 계속되고 있다.26일 오전 정의당이 올린 사과문에 대한 댓글에서는 성희롱 피해자인 장혜원 의원을 조롱하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정의당에 대한 공격적인 댓글이 이어졌다.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피해자가 왜 이렇게 침착해 보이냐"며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2차가해를 했다.댓글에 '좋아요'가 이어지며 이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드러냈다.또 "메-갈"(메갈리안 커뮤니티)이라며 당을 비하하는 댓글도 보였다. '메갈'은 메르스 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국 등 16개국에 진출한 27명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세계로 출근합니다'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다양한 국가와 직종으로 진출한 청년들의 경험과 꿈이 담긴 27편의 이야기는 해외취업을 준비, 희망하는 청년에게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9~11월 실시한 '2020년 청년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의 수기부문 20편, 영상부문 7편 등 27편이 담겼다. 작품집 내용으로 △해외취업 △인턴 △봉사 △창업 등의 경험들을 담았다.공단은 기존의 성공스토리에서 '성장스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4일 지명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30년여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정책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다.전북 남원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는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언론 브리핑을 하는 등 위기관리에 힘썼다.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이었던 정은경 질병관리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받은 한진지티씨(GTC)는 2010년 설립돼 재난재해 분야에 특화된 시설과 현장 최적화된 구조·구난장비 등을 주력으로 안전한 재난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바른 장비를 납품하겠다는 신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위한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스마트기기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스마트 제세동기', 화염 속 고립된 구조대원의 탈출을 지원할 수 있는 '대원탈출도끼'를 생산하고 있다. 또 호흡기질병 유증상자(의심환자)의 날숨을 정화해서 배출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1962년 임상병리사 회원의 권익신장과 임상병리검사학과 보건의료과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설립 당시 591명이었던 회원은 2020년 현재 6만4579명으로 증가했다.임상병리사는 보건의료인의 일원으로서 검체나 인체를 정확하게 검사하고 검사 결과의 연관성을 해석하는 진단검사 분야의 실무자다.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2018년 12월 20일부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상병리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국민의 보건과 의료 향상에 적극 기여하고 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제리 의원(용산1)은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폐기물 처리 안정화를 위한 시립병원 자체 처리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김제리 의원은 12개 시립의료시설이 모든 의료폐기물 처리를 외부 업체에 위탁해 전용 소각로에서 처리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불건강한 노인층의 의료기관 방문이 증가하고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잦은 발병으로 신속하게 의료폐기물을 처리해 2차 감염우려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서울시
대한임상병리사협는 2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장인호 협회장이 사회적 가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동아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사회적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는 단체와 CEO를 선정·시상하는 상이다.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국의 임상병리사가 코로나19 검체 채취와 확진검사를 진행해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임상병리사는 보건의료인의 일원으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인체에서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민간 주도 '코리아세일 페스타' 기간 중 지자체 주관의 소비진작 지원행사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5일 시에 따르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수요를 회복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관이 손을 잡고 15일간 진행하는 대규모 전국 할인행사다. 가전, 자동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분야 대기업은 물론,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다. 부산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가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KT가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헌진 MPK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T와 MPK는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의 ICT 역량을 활용한 K-방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내년부터는 러시아 분자진단검사센터 설립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201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언택트(untact)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비대면 방식'이 아닐까 한다.재택근무나 화상회의 같은 공식적인 업무에서부터 배달 음식을 수령하는 일상 속 작은 습관까지, 이제 비대면 방식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병문안 문화만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국내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지난 몇 년간 병동 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보호자 출입증을 발급도 하고 면회 시간을 제한하는 등 면회객
서울대병원과 SKT가 합작 투자한 IT기업 헬스커넥트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가축 관리에 적용한다.헬스커넥트와 포천시는 7일 포천시청에서 '축전염병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앞서 헬스커넥트는 지난 3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작해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적용했다.이를 가축 전염병 분야에 응용하는 것이다. 가축 관리를 비롯해 차량 관제, 출입차단 통제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종합지능형 감염병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아프리카
은 21세기 '혼돈의 밥상'에 대한 고찰과 비판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질서의 밥상'을 구현하는 방법을 다섯 가지 제안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오늘날 식탁의 풍요는 인류 시작 이래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그런 풍요와 화려함의 이면에 어떤 모순과 허허로움이 상당히 자리 잡고 있다.밥상의 먹거리들은 겉모습이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고장난 것들이 부지기수이다.달착지근하고 고소하며 기름진 것들이 그런 음식들이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뱀이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가리키며 "먹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백신 국내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처음이다.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우선 19세에서 50세에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미국 이노비오를 통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614)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이달 내 착수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험실 검사를 지원한다.일반적으로 백신 임상시험은 수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겪었던 생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완치 후에도 정신건강에 문제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치료 환자도 정신건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연구 결과여서 의미가 있다.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연구팀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생존자 148명 가운데 63명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한 연구 결과를 1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메르스가 완치된 생존자 34명(54%)은 1년 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다.42.9%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