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진단검사 'K-방역' 토대 마련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1962년 임상병리사 회원의 권익신장과 임상병리검사학과 보건의료과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설립 당시 591명이었던 회원은 2020년 현재 6만4579명으로 증가했다.

임상병리사는 보건의료인의 일원으로서 검체나 인체를 정확하게 검사하고 검사 결과의 연관성을 해석하는 진단검사 분야의 실무자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2018년 12월 20일부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상병리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국민의 보건과 의료 향상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그동안 사스, 메르스를 거치며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한 대응 노하우를 구축했다.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

협회는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자 곧바로 임상병리사 회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특징과 검사 방법에 대해 정보공유와 교육을 제공해 검사를 전국적으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감염성 검체를 다루는 임상병리사들이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 검사실 진단 지침 등을 배포·공유했다.

협회는 국내 회원에게 정보를 공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Real time RT-PCR' 검사법에 대한 영상 매뉴얼을 만들어 해외 유관단체 및 학회에 배포했다.

외신에서 'K-방역'이라며 극찬한 한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 시스템 뒤편에는 하루 2만건 이상의 검사를 묵묵히 수행하는 임상병리사가 있었다.

이외에도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9월 2022 세계임상병리사연맹(IFBLS) 총회 및 학술대회를 경기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IFBLS 학술대회는 전세계 40개국 9000명 이상의 임상병리사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외 진단검사기술 교류 활성화와 함께 'K-방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호 협회장은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을 더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알고 지금도 밤낮없이 코로나19 검사에 매진하고 있는 임상병리사 회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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