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오른쪽 세번째)이 집수리 봉사단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성북구
▲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오른쪽 세번째)이 집수리 봉사단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성북구
▲ 서울 성북구 종암동 청년단체 회원들이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 성북구
▲ 서울 성북구 종암동 청년단체 회원들이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 성북구

지난 17일 토요일 오전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한 저소득 독거노인가구. 청년들이 반지하 집으로 들어가 침대를 해체하고 방 안의 가구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낡은 벽지와 장판을 제거하고 새로운 도배지를 입히고 장판을 까는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열리지 않는 창문과 닫히지 않는 방문을 고치고, 물이 새는 화장실도 능숙한 솜씨로 손을 봤다.

주인공은 1994년에 설립된 서울 성북구 종암동 청년회. 이들은 그동안 무려 200가구 집수리 봉사를 지원해 온 공사분야 베테랑이다.

이들은 봉사에 앞서 사전답사까지 마쳤다. 그리곤 이날 각자 장비를 챙겨 일찍부터 어르신 집 앞에 모였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낡은 전기시설과 레인지후드를 교체하고 고효율 전등도 달았다.

청년회원들은 사전답사 때 귀담아 들었던 어르신의 요청사항을 잊지 않고 꼼꼼히 챙겼다.

이승로 구청장도 봉사에 참여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내집처럼 정성들여 집수리 봉사를 진행해주신 종암동 청년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집수리 후 어르신에게 소화기를 전달하고 재방문을 약속드리면서 봉사활동은 끝났다. 

청년회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은 다음달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정에서 이어진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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