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마라도에서 문어단지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제주 마라도에서 문어단지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해양수산부는 동절기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10톤 미만 낚시어선과 화재취약 어선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절기는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 이용객과 어업활동이 증가하면서 어선 교통량이 증가해 이에 따른 인명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2015~2019년 어선 사고 통계에 따르면 가을·겨울의 사고 비율은 52.9%로 봄·여름(47.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점검은 동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악화 때 출항을 제한하도록 지도하고 항해설비 유지·관리 상태와 운항자의 항해설비 작동방법 등 숙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20톤 이상 어선은 선원법에 따른 항해당직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비상상황 때 신속히 대응하도록 지도한다.

연말까지 무상으로 보급하는 화재탐지경보장치의 설치 여부와 기관 실내 통풍·인화성 물질 관리 상태, 전기 피복이 벗겨지거나 타기 쉬운 물질로부터 분리 여부, 배전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낚시어선은 항해 가운데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거나 교량 부근 등 좁은 구역을 지날 때 반드시 속도를 줄여 운항하도록 지도한다. 승선자명부 작성, 소화·구명설비 비치와 구명뗏목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해수부는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업 때 투망, 로프 등 어구 사용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도 점검해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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