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경 의원
▲ 더불어민주당 김경 의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경 의원(비례)은 3일 서울시 도시재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의 낮은 실효성을 지적하고 공공재개발을 병합한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실시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주민대상 설문조사에서 2016년 도시재생 사업 만족도는 25.9%, 2018년 도시재생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73.3%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며 "지역에 공공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실제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체감하려면 자신의 집과 주변이 변해야하지만 현재 사업은 주택 개량보다는 앵커 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창신, 숭인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앵커시설인 채석장 전망대는 공공건축가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하고 직접 감리까지 했지만 공사비는 2배 이상 늘어났고, 석축 변형으로 붕괴 우려까지 있다"며 "시설의 품질이나 집객효과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지역 환경 개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창신, 숭인 등 많은 도시재생사업지에서 공공재개발 추진 의지가 높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사업과 공공재개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