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상 의원
ⓒ 최기상 의원

지난해 '버닝썬 클럽 사건'으로 마약류 범죄가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마약류 범죄는 최근 5년간 5만7895건이 발생했고 6만8910명이 단속됐다. 이 가운데 10대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239명으로 8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6만8910명이다. 지난해 1만6044명이 검거돼 2015년 대비 34.6% 증가했다.

5년간 2·30대 젊은층 마약류 사범이 크게 증가했다. 2015년 35.1%, 2016년 37.8%, 2017년 41%, 2018년 40.5%, 지난해 47.7%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의 마약류 범죄가 절반에 이르렀다.

19세 이하의 마약류 사범은 5년간 750명으로 2015~2017년에 비해 지난해 23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지역별 단속 현황은 인천·경기가 49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607명, 대구·경북 1193명, 울산·경남 1156명, 부산 935명, 대전·충남 923명 순이다.

최기상 의원은 "인터넷, SNS 등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확산되고 유명 연예인 등의 마약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되는 등 호기심만으로 접근하기 쉬워 마약에 대한 가벼운 인식이 우려된다"며 "마약류 범죄 예방에 대한 의무교육 강화와 현실성 있는 국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경찰청 등은 마약류 범죄에 다각적인 집중단속을 통해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적극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