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오는 23일까지 구‧군과 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7~8월 강수량은 111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7㎜나 많았다.
제5호 태풍 '장미' 등의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 하천·하구와 무인도서 등에 2550톤의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쓰레기 수거·처리 비용으로 14억4300만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해양환경관리선과 청소선, 어선, 수거차량과 수거인력 매일 100명을 투입해 44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현재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올해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낙동강을 통해 부산 연안으로 유입된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는 해양오염뿐만 아니라 어선 운항에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매년 4000~5000톤의 해양과 하천·하구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
올해는 국·시비 등 47억4400만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집중 수거 주간동안 신속한 정화 활동을 통해 해변 경관을 회복하고, 무인도서 등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필요한 예산을 중앙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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