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RMS). ⓒ 국토교통부
▲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RMS). ⓒ 국토교통부

고속·일반국도 등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도로에서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RMS)을 앞으로 지방도 등 지자체 관할 도로에도 적용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주요 간선도로를 관리해 축적한 지적자산인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지자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고 21일 밝혔다.

RMS(Road Management System)는 도로 포장·비탈면·교량·터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12종의 유지관리시스템이다.

강원도와는 관할 지방 도로의 포트홀, 균열 등 포장 위험요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한다. 노후 교량, 터널의 체계적 보수가 가능토록 정부의 도로관리시스템을 지원한다.

경기도에는 관할 지방도로의 포트홀, 로드킬 등 도로불편을 즉각 신고해 24시간 내 접수처리가 되도록 정부의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인 '척척해결서비스'를 지원한다.

'척척해결서비스'는 도로의 이용불편과 위험·신고 민원을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접수하고 관할 도로관리 기관에 이관하는 도로불편·위험 해소 서비스다.

오랜 기간 시행착오 등을 거치며 선진화된 정부의 스마트 도로 관리시스템을 지자체와 공유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0년 동안 구축한 12종의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전국 모든 지자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기술자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와 '산사태 관리 시스템', 제주도와 '도로포장 관리 시스템'에 대해 각각 협약을 실시하는 등 스마트 도로관리 전국확산의 시발점을 마련했다.

강원도와의 신규협약과 경기도와 협업확대는 그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정부의 데이터 기반의 첨단 시스템이 전국 11만㎞의 도로에 활용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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