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단독주택이 무너져 작업 인부 5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명은 구조됐고 1명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전 11시 4분쯤 부산 연제구 한 주택가에서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모(28)씨 등 작업 인부 5명이 무너진 집 더미에 매몰됐다.
소방본부는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오후 2시30분까지 구조 작업을 했다. 매몰자 5명 가운데 이씨 등 3명을 구조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몰 사고로 도시가스도 유출됐지만 차단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으로 이어지는 연제구 중앙천로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해당 주택 기둥 등을 고치는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