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7일부터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노동자에게 마스크 75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제공 장소는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배달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시내 5곳의 '휴(休)서울노동자쉼터(서초·북창·합정·상암·녹번)'와 시립노동자종합지원센터 2곳, 노동자복지관 2곳,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 등이다.
이외에도 청계천변에 위치한 노동복합시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서도 노동자와 방문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한다.
시는 2월 초부터 위 시설을 방문한 노동자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 600여개를 비치해 감염증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장시간 이동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이동노동자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이동노동자쉼터 5곳에 대해선 특별 방역도 완료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연중 개최하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도 방역을 실시했다.
박동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대리운전기사, 배달노동자, 셔틀버스기사 등은 업무 특성상 시민들과 근접한 거리에 있고, 접촉도 잦은 편이다"며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 예방책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할 수 있도록 긴급하게 물품을 지원하고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29번째' 확진 환자 발생 … 82세 한국인
- 나흘째 코로나19 추가 확진 '0명' … 국내 확진자 28명
- 지자체 코로나19 방역에 '특교세 157억원' 긴급 지원
- 13일 추가 확진환자 없이 28명 … 3차 우한 교민 모두 '음성'
- '코로나19'로 中 출·입국자 최저 … 사드 때 보다 '39%' 감소
- 충남도 '신종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
- 서울시, 재개발·건축 '시공자 선정' 과열경쟁 잡는다
- 마스크 매점매석, 소비자상담센터 '1372'로 신고 가능
- 식약처 "하루 보건용 마스크 1000만개 이상 생산"
- 서울시 공영주차장 29곳 '주 1회' 방역소독
- [코로나19] "이러다 2차 감염" … 마스크 판매처 마다 장사진
- 서울시 '노동자복지관·행복주택' 복합건물 국제설계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