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복지위·서울송파)은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제품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정부의 품질 관리 강화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쏘팔메토 생산량은 2020년 166톤에서 2022년 638톤으로 급증했다가 2024년 190톤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2020년 165톤에서 2022년 638톤으로 급증했다가 2023년 생산량이 610톤이었음에도 판매량은 213톤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189톤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쏘팔메토는 원산지가 미국 플로리다, 조지아 등 남부지역으로 국내에는 없어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제품이다. 

인도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인도산 쏘팔메토 중에 지표성분인 지방산과 로르산(lauric acid) 함량을 높이기 위해 값싼 팜유나 코코넛 오일 등 다른 원료를 첨가하고 있는 것이 해외기관으로 부터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총지방산과 식물스테롤의 규격·시험법을 신설하는 내용의 고시를 개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약처의 요청에 따라 '농산물의 원산지표시 요령' 고시를 개정해 농산물 가공품 중 건강기능식품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대상 품목에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추가했다.

또 식약처는 온라인 카드뉴스를 통해 제품 기능성과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홍보하고 오픈마켓 등 온라인 부당광고를 점검했다.

남인순 의원은 "식약처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규격을 개선하고 농식품부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제품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품질과 안전관리를 강화한 이후 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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