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 당국은 울주군 온산읍 LG화학 온산공장 내 창고 인근 유독성 물질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노동자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52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30명과 차량 13대를 투입해 해당 물질을 방제용 거품으로 덮고 유독성 가스의 확산을 차단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물질은 농약 원료로 사용되는 'CCTA'로 파악됐다.
CCTA는 삼키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유해할 수 있으며, 피부와 눈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종 기자
munjong1002@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