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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온으로 인해 적조와 해파리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고수온으로 인한 적조와 해파리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해양경찰 항공기를 활용한 집중 예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은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6주간 전국 10곳에 25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해파리와 적조 발생 해역에 대한 정밀 감시에 나선다.

예찰은 매 비행 시 전탐 인력을 증강 배치하고, 150m 저고도 해상비행과 첨단 전탐장비를 활용해 해수면의 해파리를 조기에 포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육지로부터 5해리 해상에 '항공 조기 경보선' 개념을 적용해 적조·해파리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신속히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에 공유하고, 양식장과 해수욕장 등 민감 해역에 도달하기 전에 사전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협력해 다분광카메라를 비행기에 장착·운용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를 통해 고수온으로 반복되는 해양생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수 해양경찰청 경비국장은 "적조와 해파리는 여름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항공 조기 예찰을 통해 국민 피해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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