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중남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한국동물약품협회·국내 동물약품 제조업체 4곳과 칠레·멕시코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국가는 항생제·백신 등 동물용의약품 수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지역으로 꼽힌다.
오는 15일과 17일에는 칠레와 멕시코에서 유력 바이어 28곳과의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바이어의 관심사와 수요를 분석했다.
14일과 18일에는 두 나라의 인허가 관련 정부기관을 방문해 등록 절차와 축산 정책 등을 파악한다. 유통업체를 찾아 주요 수입 경로와 시장 수요도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파견을 통해 새로운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제도적 장벽 해소와 지속적인 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23년 르완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73건의 상담과 570만달러 상담액을 기록했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akforl2000@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