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차단·몰아주기 의혹으로 강제수사를 받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또 압수수색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0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과 임직원 거주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건을 넘겨받고 수사했다.
증선위는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카카오모빌리티에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 과징금 34억6260만원을 부과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2022년 재무제표에 택시 가맹수수료(20%)와 업무제휴 수수료(17%)를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취급하는 총액법으로 회계처리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위반으로 판단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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