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중국의 시장 지배력 강화, 국내 규제 장벽, 강제 반덤핑 제소 등으로 인해 우리 조선업이 원가 경쟁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며 "미국 조선업 활성화,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 발의 등을 고려할 때 한미 조선산업 동맹을 통해 성장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조선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을 지원해야 한다"며 "한미 해군동맹 차원에서 우리 조선소가 미국 군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도적으로 업계를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산업은 거제, 군산, 통영, 영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특별법이 통과되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언주 의원은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마지막 조문 검토를 거쳐 3월 중으로 특별법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