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공항 근처에 서식 중인 철새들. ⓒ 연합뉴스
 ▲ 무안공항 근처에 서식하는 철새들. ⓒ 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초기원인으로 지목된 조류충돌 예방을 위해 예방인력 40명을 충원하고 탐지 장비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류충돌 예방활동 개선방안을 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조류충돌 예방인력 상시 2명 이상 근무체계를 위해 이달 40명 채용할 예정이다. 

인천·김해공항은 조류충돌 전담인력이 8명·6명 부족하며 무안·울산·양양 등 7개 공항은 교대체계로 한명만 근무하는 일이 빈번하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도 한 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현장장비 강화를 위해 △조류탐지 레이더 △조류탐지 열화상 카메라 △차량형 음파발생기 등을 도입한다. 

조류탐지 레이더는 멀리 있는 조류를 사전에 발견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만 보유하고 있는 조류탐지 열화상카메라도 도입한다.

차량형 음파발생기는 인천·제주공항만 있으며 중대형 조류 퇴치에 효과적이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안전 전반에 걸친 쇄신 대책이 최우선 과제"라며 "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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