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요나 시벨 WRC 총괄 디렉터가 월드 랠리 챔피언십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올시즌부터 3년간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WRC는 세계 각지에서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는 경기다.

2025 시즌은 현대차·도요타·포드 등 3개 자동차 브랜드가 유럽·아프리카·남미·아시아 등 4개 대륙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올해 WRC 대회는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모나코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14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비포장도로와 눈·진흙길 등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날씨에서 최고 200㎞/h·최대 8500rpm에 달하는 극한 질주를 펼쳐야 하기에 타이어 성능과 내구성이 전략요소로 꼽힌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은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Z215 △벤투스 Z210 △다이나프로 R213 등이 장착된다.

벤투스 Z215는 모든 조건에서 최상의 핸들링과 코너링을 구현하며 벤투스 Z210은 악천후에도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한다.

다이나프로 R213은 비포장도로 주행에 있어 충격흡수·내구성·접지력 등의 성능이 우수한 전천후 랠리 타이어다.

또 겨울철 눈길과 빙판에 최적화된 윈터 아이셉트 SR20와 윈터 아이파이크 SR10W 등도 활용된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WRC와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등 FIA가 주관하는 5대 월드 챔피언십 가운데 2개 대회를 후원한다.

요나 시벨 WRC 총괄 디렉터는 "한국타이어는 WRC의 특별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타이어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선보일 한국타이어의 데뷔 무대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