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 3사(KT·SK텔레콤·LGU+)의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싸거나 가입 혜택이 적은 '역전현상'이 벌어지자 내년부터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개편에 나섰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년 2월부터 △뉴T끼리 맞춤형(통화150분+6GB) △주말엔팅(선택 맞춤제공GB+최대 400Kbps) △0틴플랜 등 LTE 요금제 36종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는다.
KT도 내년 1월 2일부터 5G보다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고, 혜택이 미미한 LTE 요금제 46종의 신규가입을 중단한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5G 요금제 인하 흐름에 LTE 요금제가 더 비싸진 역전 현상이 지적되자 통신업계는 연내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5G와 LTE요금제 역전 현상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김영섭 KT 대표는 "요금제 역전 현상 알고 있다"며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U+도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의 역전현상 지적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내년 1분기 안으로 LTE와 5G의 통합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LGU+도 전산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면 통합 요금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손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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