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신경외과 박상구 임상병리사가 제11회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로 선정돼 학술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수술 정밀도 향상: 미세혈관 감압 수술 중 수술 부위를 확실하게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근전도 검사 결과'다.
미세혈관 감압 수술은 안면신경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다른 신경이 아닌 중추안면신경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상구 임상병리사가 속한 교수 연구팀은 수술 중 감시 검사를 정밀하게 진행, 중추안면신경에서만 독특한 근전도 파형이 관찰되는 것을 확인했다.
파형명은 발견자인 박상구 임상병리사의 이름을 따 'Sang ku sign(SKS)'으로 명명했다.
박상구 임상병리사는 "수술 부위 중추안면신경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안면경련 재발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SKS의 발견으로 편측성 안면경련 환자에서 미세혈관감압술을 진행할 때 수술 부위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수술이 잘 됐는지 여부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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