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9월 강서구 명지동에 '늘봄전용학교'를 개관했다. ⓒ 부산시
▲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9월 강서구 명지동에 '늘봄전용학교'를 개관했다. ⓒ 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대책으로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부산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66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아 저출생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와 시 교육청이 지역대학, 자치구 등과 연계해 출생부터 초등학교 졸업까지 아이의 성장 전 과정을 책임진다.

우미옥 여성가족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등이 아이들을 위한 통합 보육·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라며 "그만큼 위기감이 크다"고 말했다.

시와 교육청이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대학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방식으로 시너지를 낸다.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9월 강서구 명지동에 문을 연 '늘봄전용학교'가 대표 사례다.

주변 초등학교 7곳의 어린이 230명이 방과 후 이곳에서 영어, 인공지능(AI), 발레 등을 배우고 있다.

부산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목표로 최근 '인구 변화 대응 TF'를 결성하고, 2040년까지 인구 350만명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이 아이 키우기 좋은 인프라를 가장 잘 갖추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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